새로운 북한 미사일, 러시아와 세계에 어떤 위협될까?

북한의 미사일은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핵탄두 장착 가능성 때문에 위험하다고 러시아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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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2형 발사 출처 : 로이터

지난 6일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 네 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일본 해안에서 350km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 타스 통신의 군사문제 분석가 빅토르 리톱킨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중거리(사거리 500-1000km) 미사일이었다. 그는 “1950년대 말 소련의 R-17(미국과 나토 분류 SS-1c 스커드 B) 미사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사일”이라고 지적했다.

리톱킨은 신형 미사일의 성능에 회의적인데 “입력된 궤도를 정확히 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실험이 절대 마지막이 아니다. 북한 연구자들은 현재 신형 미사일의 항법시스템을 손 보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들은 기존 연료체계로 날 수 있는 거리까지 날아간 뒤 떨어진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로이터출처: 로이터

전문가들 사이에 훨씬 큰 우려는 이 미사일에 핵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레오니드 이바쇼프 국제 지정학 분석 센터 소장(러시아군 예비역 육군대장)은 본지에 “러시아, 미국,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만약 미사일과 마찬가지로 탄두도 일정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면 이는 한국뿐 아니라 지역 전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사일 장착 또는 항공기 탑재가 가능한 완전한 핵 탄두 개발에 실패하고 단지 핵 기폭장치 정도를 만드는데 그친다 하더라도, 후자의 경우 비행 중 어느 순간에 폭발할 지 모르는 예측불가능한 돌발성 때문에 추가적인 리스크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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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 예정인 러-일-중 회담에 대해 논평했다.

그는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 이는 역내 긴장을 높이는 행위다. 모든 당사국들이 인내심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현 상황의 해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해 당사국들과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해주가 북한과의 접경 지역임이지만 러시아는 극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거나 미사일방어(MD)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 없다.

종합유럽국제연구센터(CCEIS) 세계경제정치학부의 바실리 카신 선임연구원은 본지와의 대화에서 “러시아는 일방적으로 공격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외교적 수단을 이용할 것이다. 십중팔구, 대북 상품 공급을 제한하고 해외 계좌를 동결하는 수준의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효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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