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여 개 기업, 기관, 9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참석 신청

로리/레기언 메디아

올 9월 3~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중국이 최대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막심 셰레이킨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이 밝혔다. 셰레이킨 차관의 말에 따르면, 현재 40개 이상의 중국 기업, 기관이 참석 등록을 마친 상태다. 그중에는 중국건설은행(CCB),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중국공상은행(ICBC)이 포함되어 있다. 극동개발부 공보실 발표에 따르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총 투자액 1조 4천억 루블 규모의 흥미로운 프로젝트 90여 개를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가장 중요한 교역상대다. 러시아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중국은 러시아 극동지역 수출 규모 3위국(19.1%, 1, 2위는 한국, 일본), 수입 규모 1위국(45.1%)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선도개발구역 조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승인된 선도개발구역 9개 중 6개가 중국과의 접경 지역에 건설되고 있다. 국제운송통로 '프리모리예-1'과 '프리모리예-2' 건설사업에서의 양국 협력도 심의 과정에 있다. 이 사업은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조성사업 안에 포함된 것으로 완성되면 중국 생산업체들에 러시아 연해주 소재 항만까지 편리하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터주게 된다. 이러한 물류환경 조성을 통해 화물 운송로 최적화 및 물류 포화상태에 이른 다롄 항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훨씬 거리가 단축된 해상운송로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여러 방향으로의 화물 운송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극동개발부 공보실은 밝혔다.

셰레이킨 차관은 동방경제포럼은 최대한 실무적인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직접 총 투자액 1조 4천억 루블 규모의 유망 프로젝트 90여 개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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