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막스 결산 – 8가지 주요 결과

블라디미르 아스타프코비치 / 리아 노보스티
모스크바 근교 주콥스키 시에서 8월 25일~30일 국제항공전시회 ‘2015 막스’가 열렸다. Russia포커스가 전시회의 주요 결과 8개를 선정했다.

1. 제재라는 산을 넘어

2015 막스에는 세계 30개국에서 온 156개 해외기업이 참가했다. 미국에서 24개 기업이, 프랑스에서 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중국 기업의 수는 작년 전시회와 비교해 3배 늘었다. 2013년(막스는 2년에 1회 열림)에는 44개국에서 287개 기업이 참가했다.

2. 중동국가 참여 활발

전시회 행사에는 중동에서 온 고위급 귀빈이 많았다. 이란은 ‘수호이 슈퍼젯’ 구매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으며, 이집트는 공격용 헬리콥터 Ka-52의 구매자가 될 것이다. 또한 프랑스가 미스트랄함 1대 판매와 관련해 이집트와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가 당초 계약대로 미스트랄을 러시아에 인도했다면 Ka-52K 헬기가 바로 여기에 탑재되었을 것이다.

3. 유럽과의 협력은 지속

위기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은 중단되지 않았다. ‘에어버스(Airbus)’는 전통적으로 그랬듯 2015 막스에 자사 신제품을 갖고 왔고, 광폭동체 여객기 A-350과 다목적 헬리콥터 H225M을 선보였다.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러시아 ‘테흐노디나미카(Технодинамика)’ 홀딩과 프랑스 ‘마이크로터보(Microturbo)’(‘사프랑(Safran)’ 그룹 소속)는 2015 막스에서 민항기용 보조동력장치 합작생산에 관한 계약에 서명했다.  

4. 최대 계약 성사 국가는 벨라루스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군사기술협력 핵심파트너 중 하나이자 가까운 외국(구 소련공화국) 중의 주요군사동맹국이라는 명성을 재차 확인했다. 벨라루스는 최대 15km 거리에서 4개 공중목표물을 동시에 격추할 수 있는 단거리 대공미사일시스템 ‘토르-M2E(Тор-М2Э)’ 5대의 구매를 발표했다. 그리고 러시아의 최신 전투훈련 항공기 ‘야크-130(Як-130)’ 4대를 재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5. 수입대체 최고조에 이르러

‘통합엔진제작사(Объединённая двигателестроительная корпорация)’ 관계자들은 최신 전투훈련기 야크-130에 장착되는 AI-222-25엔진이 이제 100% 러시아산으로 생산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야크-130용 엔진은 우크라이나산 부품을 이용해 생산됐다. 또한 Mi-38 헬리콥터의 엔진도 러시아제(이전에는 캐나다제)로 대체됐다는 사실도 공표됐다.

6. 화제의 중심은 무인항공기

2015 막스에서 러시아는 무인기 분야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로스테흐(Ростех)’의 진열대에는 다목적 무인기 ‘치로크(Чирок, 발구지)’의 실물크기 모형이 전시됐다. ‘칼라시니코프(Калашников)’ 콘체른 소속 ‘잘라 아에로(Zala Aero)’는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신형 공중정찰 작전전술 복합체를 선보였다. ‘무선전자기술’ 콘체른(Концерн КРЭТ)은 공격무인기의 콘셉트 시안을 전시했다. 민간기업들도 흥미로운 개발품들을 선보였다. ‘크론시타트(Кронштадт)’ 그룹은 고속 무인항공기 ‘프레가트(Фрегат, 군함조)’를 소개했다. 이 무인기의 주요 특징은 요동모터로 이 덕분에 무인기는 전환식비행기로 분류된다. 프레가트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수직 이착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7. Su-35 전투기 공급 증가세

이번 막스에서 기대됐던 중국과의 Su-35 전투기 공급계약 체결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국방부가 2015년 말까지 Su-35의 러시아공군 추가공급에 관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시회 중 전해졌다. 현재 48대의 최초 공급분 인도가 마무리되고 있다. 모든 공급이 완료되면 러시아연방에 배치된 Su-35 전투기는 총 96대가 될 것이다.

8. 민항기의 비상

‘수호이민항기(Гражданские самолёты Сухого)’사는 ‘국가운송리스사(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транспортная лизинговая компания)’와 단거리 항공기 ‘수호이 슈퍼젯 100’ 32대 공급(추가 옵션 공급분 28대)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운송리스사는 2015~2017년에 비행기를 인도받을 것이다. 최초 비행기들은 러시아 ‘야말(Ямал)’ 항공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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