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들의 데뷔'... '2015 막스'에서 첫선을 보일 신형 항공기들

수호이 Su-30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 Su-30 다목적 전투기

예브게니 예바신체프/리아 노보스티
올해 막스 출품국은 40개국이다. 금년에는 딱히 항공업계 신제품들이 대거 소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에어쇼가 의례 그렇듯이 방문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Russia포커스가 2015 막스에서 첫선을 보일 러시아 신제품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해군항공대의 Su-30SM 전투기

Su-30SM은 다목적 고기동 전투기로 Su-30MK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위상배열레이더(PAR), 추력편향제어(TVC) 엔진 및 수평전방날개가 장착된다. 공대공, 공대지 급의 현대식 및 차세대 고정밀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2020년까지 50대 이상의 Su-30SM 전투기가 러시아 해군항공대에 인도될 예정이다.

Ka-52K

러시아포커스 : '2015 막스'에서 첫선을 보일 신형 항공기들

(사진제공=세르게이 프티치킨/로시스카야 가제타)

유명한 K-50 ‘쵸르나야 아쿨라(Чёрная Акула, 검은 상어)’를 계승한 동축회전식 정찰공격헬기 Ka-52 ‘알리가토르(Аллигатор, 앨리게이터)’는 함재용 버전으로 전시회에서 선보여질 것이다(선상 탑재를 위해 회전익깃을 접을 수 있게 설계됐다). 이 독특한 헬리콥터는 주야막론 전천후로 어떠한 기상상황에서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첨단 기내 전자장비와 레이더 덕분에 유도미사일 Kh-35V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알리가토르를 진정한 '전함킬러'로 만들어 준다.

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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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라디미르 페도렌코/리아 노보스티)

2015 막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제품 중 하나는 독특한 무인항공기(UAV) ‘치로크(Чирок, 발구지)’일 것이다. 치로크의 특장점은 활주로가 없어도 사실상 어느 표면에든 이착륙이 가능한 에어쿠션 착륙시스템(ACLS)이라는 혁신적 구조다. 좌석이 달린 조종실이 기체의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은 무인기로서는 고개를 꺄우뚱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는 로스테흐(Ростех) 홈페이지에 적힌 ‘신형 무인기 치로크는 무인식 외에도 접근이 어려운 지역으로 사람을 수송하는 유인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문구를 보면 이해가 간다.

차세대고속헬기(PSV)의 '하늘위' 실험실

러시아포커스 : '2015 막스'에서 첫선을 보일 신형 항공기들

(사진제공=비탈리 쿠지민/Wikipedia.org)

차세대고속헬기(PSV)의 날아다니는 실험실 모형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연구실은 비행속도 최대 450km/h인 고속헬기의 비행기술사양을 개선하는 연구실험을 위한 것이다. 이 공중 연구실은 실제 비행 조건에서 계측시스템을 포함해 헬기의 다양한 요소들을 실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차세대고속헬기는 다목적 이중용도 헬리콥터로 Mi-8(Mi-17) 계열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헬기는 최대 시속 450km로 21~24명의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단엽비행기 TR-301... An-2의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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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톤 페트로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에는 소형항공기가 남지 않았다. 현재는 소련 때부터 보존된 범용항공기 An-2의 엔진 교체와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단엽비행기 TR-301은 또 하나의 An-2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민간회사 ‘테흐노레기온(Технорегион)’이 업그레이드 작업을 했다. 개발자들의 주장에 따르자면 TR-301은 An-2보다 450kg이 가볍고(크기와 유효하중은 그대로), 연료를 적게 소모하며 해외 동급 기종보다 훨씬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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