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한 합동 연구팀, 매머드 복제 연구 개시

3만년전 죽은 아기 매머드 `제냐'

3만년전 죽은 아기 매머드 `제냐'

알렉세이 다니체브/리아노보스티
황우석 박사 “세계매머드센터 설립되면 최종 목표에 더 가까워질 것”

러시아 사하공화국(야쿠티야) 소재 북동연방대학교(NEFU) 연구팀과 한국 수암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들이 “매머드 복제 시작 단계에 돌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대학 홍보실도 이날 “앞으로 꾸준한 연구를 위해 NEFU 내에 세계매머드센터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NEFU 홍보실은 또 발표에서 “NEFU에 세계매머드센터가 생기면 고생물학 연구가 진일보하며 최종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NEFU에는 훌륭한 연구팀이 있고 이들은 진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라는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말을 인용했다. 황우석 박사는 학술지 발표 전에 시작 단계의 연구자료들이 엄격한 심사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예고르 보리소프 사하공화국 대통령은 “세계매머드센터가 설립되면 러시아 고생물학계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관광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머드센터는 전시공간뿐 아니라 지하 연구실험실과 회의실, 영구동토에 위치한 냉각저장고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 될 예정이다.

NEFU 연구팀은 2012년 한국 수암연구원과 협력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매머드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합동 탐사와 연구가 진행됐다.

2015년 10월에는 랴호프 제도에서 5개국 연구자 16명으로 구성된 ‘북에쿠메네(北Ecumene·인간거주지역)’ 탐사대가 구성됐다. 탐사 과정에서 매머드 복원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조직이 붙은 매머드 뼈 6조각이 발견됐다.

이 기사는 interfax.ru, gazeta.ru 자료를 토대로 작성했음.

모스크바에 도착한 아기 매머드 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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