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방수사위원회, “체첸 내무부 전직 장교가 넴초프 살해 지시”

크렘린 옆에 있는 보리스 넴초프의 사진.

크렘린 옆에 있는 보리스 넴초프의 사진.

로이터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금년 2월 27일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살해당한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살해를 지시한 것이 체첸 내무부 산하 ‘세베르’ 대대 전직 장교인 루슬란 무후디노프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금년 2월 27일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살해당한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살해를 지시한 것이 체첸 내무부 산하 ‘세베르’ 대대 전직 장교인 루슬란 무후디노프라고 발표했다. 무후디노프는 현재 수배 중이다.

연방수사위원회는 또한 “오늘 본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수사관들이 자우르 다다예프, 안조르 구바셰프, 샤디드 구바셰프, 테미를란 에스케르하노프, 함자트 바하예프를 최종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죄목은 조직적인 청부살해 가담, 불법 총기 취득, 소지, 운반, 보관죄이다.

넴초프 살해를 계획하고 지시한 루슬란 무후디노프는 지난 11월부터 국제수배된 상태이며 검찰은 그를 단독으로 형사기소하고 추후 수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수사당국은 주사건에 대한 수사를 종료하고 수집한 자료를 희생자들과 그 대변인들에게 열람토록 한 후 피고와 변호인단에 열람토록 할 예정이다. 넴초프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70회 이상의 전문가 감정(정황, 녹음, 심리, 분자유전학, 분자범죄학)이 이뤄졌다.

넴초프는 크렘린 뒤 볼쇼이모스크보레츠키 다리 위에서 괴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수사 과정에서 살해범으로 추정되는 다다예프와 공범인 바하예프, 구바셰프 형제, 에스케르하노프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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