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국학교의 추석맞이

김원일
학생들이 교육 활동을 통해 한국 명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엿봤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지난 9월 16일(금)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추석맞이 민속체험학습행사'를 벌였다. 당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 송편 빚기 등 어린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지원해 한국 명절의 훈훈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행사에 교류협력학교인 모스크바 1273번 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초청해 추석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선 한국과 러시아의 어린이들이 우정을 나누며 송편 빚기와 다양한 한국의 전통 민속 놀이를 같이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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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국학교에서는 행사 당일 한-러 학생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모스크바 한국학교 4학년 학생과 모스크바 1273학교 학생들이 1인 친구 맺기 활동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어린 학생들은 다른 문화에 대해 서로 알아가는 기회가 얻을 수 있었다.

행사에서 새로 친구를 맺은 4학년 김래아 어린이는 " 추석 명절에 러시아 친구들이 한국 학교를 찾아와서 반가워요"라고 인사를 건냈으며 새로 사귄 친구와 작은 선물을 주고 받았다.

1273학교 미하일 포포프 교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한복을 직접 보게돼 영광이며 학부모들이 학교 행사를 적극 지원해 주는 인상적인 모습을 본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모스크바 한국 학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두 학교의 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 임옥례 교장은 "유럽 유일의 한국학교'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수준 높은 교육활동으로 명품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인근 학교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 사업을 벌여 모스크바에서 인지도가 높은 학교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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