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국립大, 세계 최대 ‘온라인 은하계 카탈로그’ 구축

M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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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밀러, 지미 워커/나사
모스크바국립대 천문학자들이 80만 개 은하의 정보를 담은 세계 최대 은하계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천문학자들이 만든 새로운 은하계 카탈로그에는 지금까지 학계에 알려진 모든 은하계가 포함됐다. 지구에서 반경 약 35억 광년 안에 있는 모든 은하계가 해당된다.

카탈로그에는 은하계의 구성, 항성 및 자외선~적외선 파장 스펙트럼 밝기 등 정보가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하여 완성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은하계 스펙트럼 에너지 분포 참고 목록(The Reference Catalog of galaxy SEDs)’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온라인 카탈로그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유사한 여타 카탈로그에 비해 훨씬 상세하며 정확한 방출선 형태 분석이 제공됐다고 집필진은 밝혔다.

현재까지 수록된 정보는 천문학적 기준에서 볼 때 우리 은하계와 가까운, 즉 적색 이동(red shift) 수치가 0.3 이하인 것들만 다뤘다. 원시 은하계에 대한 정보는 최소한으로 다뤄졌다. 하지만 조만간 300-400개의 은하계에 대한 정보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소개되는 은하계를 약간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 ‘장미’, UGC 1810과 UGC 1813

출처: 나사출처: 나사

안드로메다 성좌에 위치한 UGC 1810 원반 모양 은하는 이웃한 UGC 1813 은하의 중력 때문에 장미꽃 모양으로 변형됐다. 푸른 색 다이아몬드 목걸이처럼 보이는 상단 부분은 밝고 뜨거운 젊은 별들의 모여 있는 곳이다.

2. 소용돌이 은하 M51

출처: 나사출처: 나사

M51 은하는 NGC 5195 은하와 매우 가까이 붙어 있다. 나선형의 모양은 덩치가 큰 M51 은하가 소용돌이를 휘몰아치면서 작은 은하를 자신쪽으로 끌어당겨 집어삼키는 것처럼 보인다.

3. 안드로메다, M31

출처: 나사출처: 나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 중 하나인 이 거대한 은하는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천문학자들은 20억 년 정도 후 이 은하는 우리 은하계와 충돌해 흡수해 버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 수레바퀴 은하

출처: 나사, ESA, Hubble출처: 나사, ESA, Hubble

천문학자들은 이 은하가 약 2억 년 전에 다른 은하와 정면 충돌하면서 엄청난 충격파를 형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충격파로 중심부 둘레에 별들이 생성됐다.

5. M64

출처: 나사출처: 나사

이 은하의 바깥쪽 테두리에는 검은 먼지 띠가 잘 보인다. 그 먼지 속에는 수많은 별들이 숨어 있다.

6. 고리 은하 ‘호그의 물체(Hoag’s Object)’

출처: 나사/JPL-Caltech출처: 나사/JPL-Caltech

최초로 발견된 고리형 은하. 이러한 형태의 은하가 어떻게 생성되는 가에 대해서는 아직 일치된 의견이 없다. 한 가설에 따르면, 한 은하가 다른 은하를 가로지르면서 생성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7. M82

출처: 나사, ESA출처: 나사, ESA

우리 은하수와 이웃한 이 은하 또한 나선형 팔로 휘감겨 있다.

8. 솜브레로 은하 M104 또는 NGC4594

출처: 나사출처: 나사

솜브레로 은하라는 이름은 은하를 상하로 나누는 어두운 먼지 띠 때문에 붙여졌다.

9. NGC 3370 은하

출처: 나사, Esa출처: 나사, Esa

이 은하에서는 강력한 초신성 폭발이 있었는데 그 사실이 지구에서 1994년 말 관측됐다. 잠시 동안 다른 수 십 억 개 별의 빛이 가려질 정도로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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