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의 삶…액상 소금, 그리고 하루에 16번 뜨고지는 태양

러시아 연방 우주국
국제우주정거장(ISS) 에 머무는 우주인들의 일상은 어떨까? 과거에는 신문 기사에서나 얻어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를 이제는 우주인들의 인스타그램에서 엿볼 수 있다. 우주정거장에서 내다보는 경이로운 지구의 풍경, 흥미로운 우주인들의 업무와 일상에 대해, 그리고 우주 유영 중 찍은 셀카까지 볼 수 있다.

우주인 세르게이 랴잔체프의 인스타그램(@sergeyiss) - “국제우주정거장에 동이 튼다. 지구 궤도에서는 하루 16번 해돋이를 볼 수 있다. 1시간 반마다 해가 뜨고 지기 때문이다.”

ISS 승무원들의 러시아, 미국, 일본, 캐나다 등 국적은 다양하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이들은 각자 다른 임무를 수행하며 근무 기간도 다르다.

우주인 안톤 시카플레로프의 인스타그램(@anton_astrey) - “개인 위생용품은 이렇게 생겼다. 우주정거장에서는 샤워를 할 수 없다. 대신 젖은 스펀지와 물티슈로 몸을 닦는다.”

우주인 올레크 노비츠키의 인스타그램(@novitskiy_iss) - “정거장에서의 식사는 항상 즐겁다. 가루가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곳에서는 액상 소금과 후추를 사용한다. 음식을 손에서 놓으면 공중에 둥둥 떠다닌다. 저녁 식사 사진. 이때만큼은 전 승무원이 한 자리에 모이려고 노력한다.”

우주인들도 셀카를 좋아한다. 이 사진은 우주과학의 날(4월 12일) 유영 중에 찍은 것이다.

우주인 세르게이 볼코프의 인스타그램(@volkov_iss) - “승무원들은 우주에서 찍은 풍경 사진을 자주 올린다. 화성 풍경처럼 보이지만 아프리카다.”

‘콘투르-2’ 실험 - ISS 승무원 세르게이 볼코프가 뮌헨에 있는 로봇을 원격조종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로봇들이 우주인의 조수가 되어 정거장 외부의 작업을 하게 된다. 더 나중에는 다른 행성에서의 작업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우주인 올레크 아르테미예프의 인스타그램(@olegmks) - “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우주에서 보는 남극의 오로라도 아름답다.”

올레크 아르테미예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찾는 이들에게 축하 인사 남기기를 좋아한다. 2016년 8월 26일에는 우주로켓기업 ‘에네르기야’ 설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동료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ISS의 창을 통해 본 지구. 과거 소련 시절에는 우주인들에게 영화 ‘사막의 하얀 태양’의 촬영 테크닉을 배우도록 했다. 지금도 우주 비행 전에 이 영화를 보는 전통이 남아 있다.

우주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사진. 가족과의 통화는 보통 주말에 이뤄진다.

우주정거장에서 체력단련은 필수다. 무중력 상태에 오래 있으면 근무력증이 오기 때문이다. 지구로의 귀환 전에 승무원 일과표에는 달리기 시간이 더 늘어난다.

지구로의 귀환을 앞두고 우주복의 밀폐 상태와 이상 유무를 반드시 점검한다.

지구에서는 지평선 위로 해가 뜨지만 우주에서는 은하수가 떠오르는 게 보인다.

ISS를 떠나면서 모듈의 문을 닫는 우주인들의 표정이 밝다. 지구 궤도에서 최장 시간 체류한 세계 기록은 2015년 6월29일 러시아 우주인 겐나디 파달카가 세웠다. 그가 ISS에서 머문 시간은 87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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