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모스크바 버스에서 책을 읽는 모습.
AP독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국가 2위로 나타났다. 1위에는 중국, 3위에는 스페인이 올랐다.
조사에 참여한 러시아인의 59%가 “매일 혹은 거의 매일” 아니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그 비율이 70%, 스페인은 57%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GfK는 “톱 3 선정 기준을 ‘매일 또는 거의 매일’로 좁히면 결과는 모든 국가에서 최대 30%가 하락했으며 1위는 여전히 중국이지만, 2-3위는 영국과 스페인으로 러시아가 뒤로 밀렸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대상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독서율을 보인 나라는 네덜란드와 한국다. ‘얼마나 자주 책을 읽느냐’는 질문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1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