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팔미라 탈환... 푸틴 대통령, 잔여 병력에 지뢰 제거 지시

배경에 있는 팔미라.

배경에 있는 팔미라.

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 남은 러시아군 잔여 병력에 팔미라 지역의 지뢰제거 임무를 지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이 발표했다.

지난 27일 아침(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군의 지원 하에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하고 있던 팔미라를 탈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러시아 잔여 병력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팔미라 유적에 IS가 설치한 지뢰 제거 작업을 지시했다.

IS의 손에 넘어간 동안 팔미라 유적의 많은 문화재가 심각하게 파손됐다. 국립박물관 소장품이 통째로 도난당했으며, 기원전 103~44년 사이 지어진 장례탑 3개와 고대 벨 실전과 바알샤민 사원이 파괴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와 시리아는 조만간 IS로 인한 팔미라 유적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문화유적 재건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작년 5월 IS는 고대도시 팔미라는 점령했다. 그 직전에 시리아 정부군은 팔미라 주민 대다수와 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일부를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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