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 어린이 피아노 콩쿠르, 4.30~5.5 모스크바음악원에서 열린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뱌체슬라프 프로코피예프/타스
올봄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가 전 세계의 어린 피아노 신동들을 위한 국제 콩쿠르를 개최한다.

만 16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제1회 국제 피아노 콩쿠르 ‘Grand Piano Competition’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모스크바음악원에서 개최된다. 콩쿠르 과정은 Medici.TV를 통해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전세계 어린 음악가들을 콩쿠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 2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콩쿨을 주최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는 Russia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회의 진행 절차는 좀 특이하다. 콩쿠르 예선, 본선을 통해 탈락자를 뽑지 않는다. 이 말은 사전 동영상 오디션을 통과하여 모스크바에 온 어린 참가자 모두가 입상 및 장려상을 수여받게 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의 총 상금은 4만 달러로 심사 결과에 따라 순위권에 오른 입상자 5명에게 각각 5천 달러, 장려상 수상자 10명에게 각각 1천 달러, 입상자의 지도자들에게 각각 1천 달러가 수여된다. 콩쿠르 우승자에게는 야마하의 하이브리드 피아노 AvantGrand가 수여된다.

마추예프는 “경쟁이 엄청날 것이다. 심사위원들이 고생 좀 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미 접수된 신청서들만 보아도 참가자들의 수준이 성인이 참가하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콩쿠르에는 전통적으로 피아노 강국인 러시아, 중국, 한국에서 참가자 신청이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마추예프는 지적했다.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음악가, 작곡가들이 초대됐다. 1986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영국의 피아니스트 배리 더글라스,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겸 유명한 지도자 아리에 바르디의 이름도 보인다. 심시위원단 명단은 일주일 후 발표될 예정이며 마추예프는 명예 심사위원장으로 투표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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