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탄 채굴 및 아태지역 수출 확대

AFP / East News
한중일 3국으로 수출되는 석탄 대부분이 연해주 항구들을 통해 선적된다.

러시아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수에크(СУЭК)’가 금년 상반기 9개월 동안 채굴량이 7890만 톤이며 이는 2015년 동기 대비 15%가 증가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에크’는 연해 변강주 소재 석탄회사 ‘프리모르스크우골’을 소유한 회사다.

수에크의 동기 석탄 판매량은 7410만 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5%가 증가했다. 내수시장 공급량은 3610만 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동일하다. 그중 2920만 톤이 러시아 국내 화력발전소에 공급됐다.

해외 수출량은 3800만 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가 증가했다. 주요 판매시장은 한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대만, 인도, 독일이었다.

한국의 경우 금년 10월 한국중부발전(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이 자사가 건설 중인 열병합발전소 용으로 연 30만 톤 수입 의향을 밝혀왔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석탄을 호주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했다. 하지만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들 국가로부터 해상으로 석탄을 운송하는 데는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러시아와는 지리적으로 근접돼 있을 뿐 아니라 러시아 석탄의 품질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수에크는 아태지역으로 석탄을 수출할 때 주로 자사가 소유한 하바롭스크 변강주 바니노 항의 ‘달트란스우골’ 터미널과 함께 연해 변강주의 보스토치니 항 등 여러 항구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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