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여행 가능한 우랄 최고의 관광코스

남우랄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남우랄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관광브랜드 ‘그레이트 우랄(Great Ural)’은 우랄산맥과 인접해 있는 러시아 10개 지역과 북쪽으로는 북극해의 연안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카자흐스탄의 국경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관광상품으로 하고 있다.

가는 방법

'우랄의 심장'인 예카테린부르크까지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스크바에서 기차로 하루 정도 소요된다.

우랄산맥의 관광코스는 남우랄과 북우랄(북극쪽)로 구분하는 것이 편리하다. 남우랄에는 도보, 자전거 그리고 승마 트래킹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북우랄 코스는 혹독한 날씨때문에 익스트림한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사전에 체력적으로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한다.

승마 트래킹

남우랄, 바시키리야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남우랄, 바시키리야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남우랄에서 가장 인기있고 액티브한 관광 중 하나가 바로 승마 트래킹이다. 도보로는 갈 수 없는 장소까지 말을 타고 도달할 수 있다. 이 코스를 위해서 특별한 바시키르종의 말을 이용한다. 이 바시키르종의 말은 초원지대(스텝)의 말과 바시키리야 북쪽 삼림지대에 서식하던 말이 교배종이다. 놀라울 정도의 인내심과 높은 지능,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다.

우랄의 동굴과 산들을 따라 말과 배를 이용한 2주일 일정의 코스는 벨로레츠크시(г. Белорецк)에서 출발한다. 100km가 넘는 코스를 이동하면서 낚시, 수영, 열매와 버섯 채집을 즐길 수 있다. 선사 시대의 영혼을 느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슐간-타시' 자연보호구역(заповедник "Шульган-Таш")에 있는 카포바 동굴(Капова пещера)은 구석기 시대 원시인이 그린 동굴 벽화로 전세계에 유명하다.

관련 정보 사이트>>>

광물 투어

'숨간 동굴'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숨간 동굴'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우랄산맥의 중심부인 스베르드롭스크주에는 유용광물자원 매장지가 있다. 금, 은 그리고 백금을 채굴한다. 우랄에서 나는 천연보석 중에서 토파즈, 에메랄드, 자수정, 루비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곳의 보석세공 수준도 매우 훌륭하다.

'광물 투어'라고 불리는 관광상품이 급속히 인기를 얻고 있다. 광산을 찾아 직접 보석을 캐는 경험은 아무데서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랄 에메랄드 광산' 당일치기 투어에는 현대식 에메랄드 광산, 보석 세공 아틀리에, 에메랄드 원석 전시장 방문, 우랄 천연보석 세공 마스터 클래스가 포함되어 있다.

관련 정보 사이트>>>

얼음 동굴

쿤구르 얼음동굴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쿤구르 얼음동굴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우랄의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중의 하나로 페름시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질학적 기념비인 쿤구르 얼음동굴(Кунгурская ледяная пещера)을 꼽을 수 있다. 쿤구르 동굴군은 수많은 호수와 동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관련 정보 사이트>>>

쿤구르 동굴에는 상상도 못한 갖가지 모험들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동굴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고, 며칠 간의 일정으로 고대의 보물찾기에 참가할 수도 있다. 동굴 관람 비용은 500루블(약 1만5천 원)이며 동굴에서 낭만적인 하룻밤의 데이트를 즐기는 비용은 1만5천 루블(약 45만 원)이다.

겨울 낚시

우랄의 전형적인 풍광  (사진제공=알라미/레기언 메디아)
우랄의 전형적인 풍광 (사진제공=알라미/레기언 메디아)

북우랄과 극지권에서 즐기는 겨울 낚시는 진정한 남자들을 위한 혹한기 레져다. 이 낚시 투어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낚시 장소까지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탓이다. 헬기는 페름지방이나 스베르들롭스크주에서 출발하며 낚시 코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투어를 떠나기 전에 낚시도구와 미끼의 선택, 낚시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 잡을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어종 중의 하나는 바로 연어과에 속한 공격성 민물고기 살기(хариус)다. 살기는 산악지대의 차고 깨끗한 강물 속에 서식하는 빛깔이 고운 고기다. 큰 살기는 5kg까지 나가기도 한다.

관련 정보 사이트>>>

댜틀로프 고개

북우랄의 댜틀로프 고개에 있는 기념바위 주변으로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북우랄의 댜틀로프 고개에 있는 기념바위 주변으로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순수한 아드레날린을 갈구하는 이들을 댜틀로프 고개(перевал Дятлова)라는 미스테리한 장소가 기다리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된 댜틀로프 등반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1959년 2월 1일 밤인데 이 사건은 지금도 북우랄에서 발생한 가장 미스테리한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눈사태, 맹수의 공격, 산업재해, 비밀병기 실험 등 사건의 원인을 둘러싼 별의별 가설이 다 있었지만 어떠한 설명도 논리적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경험 많은 전문 산악인 그룹에 합류하여 일주일 일정의 댜틀로프 고개 등반에 참가해 보자. 투어의 가격은 3만 루블(약 90만 원)이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가? 걱정할 필요 없다. 안전한 등반을 위해 GPS 위성통신, 무전기, 비상사태부 구조대가 준비되어 있으니 말이다.

예가테린부르크.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경계선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예가테린부르크.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경계선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관련 정보 사이트>>>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우랄까지 가서 예카테린부르크 시내를 관통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역사적인 경계선을 '횡단'하지 않는다면 너무 애석할 것이다. 경계선에는 두 개의 표시석이 세워져 있다. 하나는 유럽 대륙의 서쪽 땅끝인 로까 곶(Cabo da Roca, мыс Рока)에서 가져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시아 대륙의 동쪽 땅끝인 데즈뇨프 곶(мыс Дежнёва)에서 가져온 것이다.

관련 정보 사이트>>>

This website uses cookies. Click here to find out more.

Accept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