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마이애미오픈 부상으로 페더레이션 컵 준결승전 기권

(사진제공=안톤 데니소프/리아 노보스티)

(사진제공=안톤 데니소프/리아 노보스티)

러시아 테니스 여제 마리야 샤라포바가 부상으로 페더레이션 컵 준결승전 경기 기권을 선언했다. 독일팀을 상대로 한 준결승전은 이번 주말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샤라포바는 마이애미오픈에서 입은 다리 부상으로 새 경기를 위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국가대표팀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러시아테니스연맹 홍보실에 "나는 소치로 돌아가 페더레이션 컵에 참여하기를 꿈꿔왔다.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도시에 열리는 경기에 첫 참가하게 되는 것이었다. 러시아팀으로 페더레이션 컵 준결승에 참가하기 위해 일부러 스케쥴을 조정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코트에 돌아와 첫 연습을 한 것이 불과 며칠 전"이라고 토로했다.

샤라포바는 이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말에 열리게 될 페더레이션 컵 경기를 기권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다음주 슈투트가르트 경기를 준비하면서 인터넷 라이브스트림으로 이번 주말 우리팀 경기를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라포바가 언제쯤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페더레이션 컵 러시아 여자대표팀 주장 아나스타시야 미스키나는 R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 동안 샤라포바와 그녀의 코치와 계속 연락을 유지했다. 유감스럽게도 이번 주말 페더레이션 컵 대표팀 경기에 참가하기에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이애미오픈 부상 이후 회복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샤라포바도 소치 경기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를 대신해 이번 주말 페더레이션 컵 대 독일전에는 베라 즈보나레바가 출전한다고 R스포츠가 러시아 대표팀 감독 블라디미르 카멜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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