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

(사진제공=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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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가 새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샤라포바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세르비아의 아나 이바노비치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로써 샤라포바가 2015년 그랜드 슬램 첫 번째 대회로 열리는 호주 오픈 우승을 위한 예행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WTA 세계 랭킹 2위인 27세의 러시아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백만 달러를 차지했다. 마리야는 3세트로 열린 결승에서 세르비아 선수 아나 이바노비치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6:7(4:7), 6:3, 6:3).

샤라포바 자신도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고 나서 이번 투어를 1주일 뒤 시작되는 호주 오픈 대비전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아주 다양한 경쟁자들을 맞아 네 번의 좋은 게임을 펼쳤고 내 경기에 매우 만족한다. 투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세계 랭킹 상승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 내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게임에서 이기는 거다. 그러면 랭킹 순위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은 호주 오픈을 대비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예행 연습이었다." 샤라포바의 말이다.

러시아의 유명 테니스 코치인 빅토르 얀추크는 샤라포바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이번 투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샤라포바의 우승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녀는 이바노비치를 물리쳐야만 했다." 얀추크가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R-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샤라포바의 클래스는 여전히 높고 정신력도 더 강하다. 마리야는 작년에도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녀는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고 야심도 있다. 그녀는 새로운 승리와 위업을 향해 매진하고 있고 또 그것을 달성하고 있다. 그녀가 연초부터 좋은 성과를 내 매우 기쁘다." 얀추크의 말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러시아테니스연맹 부회장은 샤라포바가 호주 오픈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경험으로 말하자면, 어떤 투어에서든 우승은 언제나 매우 기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서도 선수에게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브리즈먼 인터내셔널 우승은 호주 오픈 시작에 앞서 샤라포바에게 긍정정인 감정과 자신감을 더해줄것이다. 샤라포바는 호주 오픈에서도 우승을 거머쥘 만한 모든 기회를 갖고 있다." 카펠니코프가 '이즈베스티야' 지에 이같이 밝혔다.

샤라포바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WTA 단식 투어 커리어에서 34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게다가 샤라포바는 지난 13시즌 동안 연간 최소 1회의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이 기사는 '이즈베스티야' 지와 'R-스포르트'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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