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패 공무원의 평균 면모는?

코메르산트
조사에 따르면 뇌물을 받는 사람은 보통 고등교육을 받았고 광역단체보다 기초단체 행정기관의 고위직들이다.

대검찰청 산하 아카데미 연구원들이 뇌물을 받는 사람과 뇌물을 주는 사람의 평균적인 면모를 그려보았다. 조사에 따르면 뇌물을 받는 사람은 주로 35~45세, 45~55세의 남성이고 55세 이상은 드물다. 보통 고등교육을 받았고 광역단체보다 기초단체 행정기관의 고위직들이 많다.

부정한 공무원들은 금품을 받으려 애쓰지만 자신이 타격 받는 일을 막으려 최대한 노력한다. 이런 관리들은 부탁 받은 일을 부하 직원들이 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자기 일에 조직을 적극 끌어들인다고 연구원들은 결론짓는다. 범죄 사실이 적발되기 전까지는 이런 직원들이 대개 형사 처벌이나 행정 처분, 징계 처분도 받지 않았으며 게다가 상부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기까지 했다.

뇌물을 주는 사람?

조사에 따르면 뇌물공여자는 보통 사기업의 임원들이지만, 임직원이 아닌 사람들도 관련된 기업의 이익을 위해 리베이트나 뇌물을 줬다.

통계상 평균적인 뇌물공여자는 보통 35~55세의 남성이다. 개인 사업자 중에 뇌물을 주는 사람은 드물고, 보통 영리 활동을 추구하는 조직의 임원들이 많은데, 간혹 그 조직의 직원들이나 대리인들도 있다. 뇌물을 공여하고 수수하는 이들은 러시아 국적자들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2015년 뇌물공여죄와 뇌물수수죄를 저지른 사람 중에서 외국인의 비율은 겨우 4.6%였다.

평균 뇌물 액수는?

러시아의 평균적인 뇌물 액수를 살펴보자. 유리 차이카 러시아 검찰총장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21만2000루블(386만 원)이었다. 반면 2014년에는 뇌물의 평균 액수가 '겨우' 19만3000루블(352만 원)이었다.

This website uses cookies. Click here to find out more.

Accept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