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호랑이.
바실리 솔킨/ WWF 러시아러시아 과학자들이 북한의 아무르호랑이 개체수 조사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세르게이 아라밀레프 아무르호랑이센터 연해주지부장이 밝혔다.
아라밀레프 지부장은 “러시아 쳔연자원환경부와 북한 측 대표들이 러시아 전문가들의 북한 내 아무르호랑이 개체수 조사 지원 가능성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북한에 아무르 호랑이들이 서식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들의 개체수 조사를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북-미 관계 경색으로 북한은 야생동물 보전사업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아라밀레프 지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게다가 북한이 폐쇄국가인 탓에 동물 개체수 조사에 외국과학자들을 초청하기도 어렵다. 우리가 아는 한 북한에는 호랑이 연구 전문가가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아무르지부장은 암컷 호랑이 한 마리와 새끼 호랑이 두 마리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