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살고 싶은 도시’ 모스크바는 불과 13%... 환경·교통문제로 고민

Shutter Stock/Legion Media
프치옴(ВЦИОМ, 전러시아여론조사센터)의 사회학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신들의 자녀가 모스크바에서 살기를 바라는 러시아인은 단 13%에 불과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자신들의 자녀가 소도시에서 살기를 바랐다. 이런 사람들은 23%였다. 살기 좋은 곳으로 가장 인기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로는 튜멘이 꼽혔다.

모스크바는 러시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더 이상 아니다. 응답자 대다수(23%)는 자신들의 자녀가 소도시에서 살기를 바랐고 19%는 대도시(모스크바를 제외한), 12%는 농촌, 12%는 외국, 11%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살기를 바랐다. 자녀가 모스크바에서 살기를 바라는 응답자는 단 13%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휴식 장소도 많아지고 정원과 도로 상태도 개선되고 문화시설과 운동장도 많아지는 등 모스크바가 많이 좋아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모스크바의 환경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국민 43%는 모스크바의 환경 상태가 최근 5년간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또 교통체증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채용 포탈사이트 슈퍼잡(Superjob)이 22개 도시 러시아 시민에게 살고 싶은 도시가 어디냐고 묻자 북부 도시 튜멘(모스크바에서 1,714km)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 평가에서 튜멘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도시는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91%, 모스크바에서 1,196km)로 나타났고 공동 3위는 유니버시아드 개최지 카잔과 올림픽 개최지 소치(각각 90%, 모스크바에서 각각 719km와 1362km 떨어짐)가 차지했다.

기사 참고 자료:

전러시아여론조사센터

슈퍼잡(Super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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