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자전 장비들의 ‘특수능력’

러시아에서 최신 전자전 무기의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새 무기 체계는 항공기 및 무인기의 탑재장비, 또한 고정밀 무기의 전자장치를 무력하게 만든다.
Electronic warfare
‘스베르들롭스키’ 훈련장에서 열린 중앙군사관구 전자전 구분대와의 특수전술훈련에 등장한 지상용 다기능 전파 방해 모듈 ‘크라수하-4(Красуха-4)’의 이동식 본부. 출처 : 파벨 리시친/ 리아노보스티

러시아가 세계에 유례 없는 전자전 무기를 시험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국영 ‘로스테흐’ 소속 ‘통합장비제작사’ 측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험중인 최신 전자전 무기들에는 ‘극비’ 도장이 찍혔으며, 러시아군 최고 통수부만 국제군사장비포럼 ‘아르미야(Армия)-2016’과 ‘아름하이테크(АрмХайтек)-2016’의 비공개 전시에서 볼 수 있었다.

레오니드 호진 로스테흐 홍보실장이 본지에 전한 바에 따르면, 신무기는 파동이론을 기반으로 한 전자 장비다. 그는 “신무기는 적 항공기와 무인기, 고정밀 무기의 전자 장치 및 기타 탑재 장비를 무력화 시킨다. 이것은 육상장비다. 그러면서도 지상, 해상 및 공중의 공격 수단에 맞설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부대들이 전자전 장비 사용하나

러시아 인터넷 신문 ‘가제타.루’의 군사평론가 미하일 호다료노크에 따르면 전자전 부대에서 이런 무기를 사용하며, 원거리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기도 전에 ‘미사일을 끌 수 있는’ 능력은 현대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다.

호다료노크는 “전투용 전자전 무기는 전쟁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한다. 적의 조준 시스템, 조종 시스템, 레이더 시스템 및 통신 시스템을 전자적으로 방해하는 시스템을 켜는 것으로 충분하다. 어떤 전투단위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사격에 대응하지 못할 것이다. 즉, 전투 초기에 파괴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군에서도 이를 담당하는 병과를 공개리에 언급해서는 안 된다. 육군에서 해당 병과는 통신 구분대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 이유는 적의 눈을 피해 활동해야 하는 데 있다.

시리아 작전에서의 러시아 전자전 시스템

전자전 시스템은 ‘공격’ 수단으로만이 아니라, 전투시 적의 미사일 및 항공기로부터 부대가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시리아 상공에서 첫 ‘포화의 세례’(첫 전투참가)를 겪은 전투용 헬리콥터 Ka-52에는 개별방호 시스템 ‘비텝스크(Витебск)’와 ‘프레지덴트(Президент)’가 장착됐다.

시리아에서 Ka-52의 전투응용. 출처: Youtube

‘조국의 무기고(Арсенал Отечества)’ 잡지의 편집장 빅토르 무라홉스키는 “이 시스템들은 광학 추적장치 및 적외선 추적장치가 달린 미사일에 전파 방해를 형성하고, 전파 방해 범위 내에 독특한 전자 ‘올가미’를 만든다. 또한 접근하는 적 미사일을 조종사에게 알려준다. 탄두 종류에 따라서는 미사일이 비행 목표 궤도를 벗어나게 만들 수 있다”고 본지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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