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혁신국가 순위 12위에서 26위로 급락

로이터
세계 혁신국가 순위 상위 50개국 중에서 러시아는 14계단 하락해 최대 하락치를 보였다. 작년에 러시아는 거의 10위권에 육박하는 성적을 보였다. 하락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블룸버그 통신이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 혁신국가 순위에서 러시아는 단숨에 14계단을 하락했다. 상위 50개국 중에 러시아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15년 순위에서 12위에 올랐던 러시아는 2016년 순위에서 26위로 뚝 떨어졌다.

이처럼 큰폭으로 하락한 국가는 러시아 외에는 없었다. 일본이 4위에서 3계단 하락해 7위로, 크로아티아가 38위에서 41위로 하락한 것이 전부다. 그외 순위 변동은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혁신지수 악화가 무엇보다 미국과 그 서방동맹국들의 대러 경제제재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보았다. 불과 1년전만 해도 러시아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을 제치고 12위에 올랐었다. 이번 하락으로 이제 러시아는 헝가리, 아이슬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구소련 국가인 리투아니아(32위), 에스토니아(33위)와의 격차는 10계단 안으로 좁혀졌다.

혁신국가 상위 3개국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국, 스웨덴, 독일에 돌아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이 과학 연구개발 지출, 특허출원 활성도, 부가가치 생산, 고등교육 수준 등 혁신 지표에서 최고의 점수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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