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국제관광전... 연해주, 러 동부지역 통합 관광프로그램 ‘러시아의 동부고리’ 소개 예정

블라디보스토크 해양터미널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빅토리아호의 승객들

블라디보스토크 해양터미널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빅토리아호의 승객들

비탈리 안코프/리아 노보스티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관광객 수 증가 이유의 하나로 러·한 비자면제협정를 들었다.

러시아 연해 변강주(이하 연해주)가 한국 최대 종합관광박람회인 2016 한국국제관광전 코프타(KOFTA)에서 새로운 러시아 국내관광 코스 ‘러시아의 동부고리(Восточное кольцо России)’를 소개한다.

올해로 러시아는 아홉 번째 코프타에 참가하게 된다고 연해주 공보실은 밝혔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코프타의 러시아 전시관에서 연해주는 ‘호랑이 다이아몬드(Тигровый бриллиант)’, ‘친선열차(Поезд дружбы)’ 등의 세부 코스로 구성된 러시아 동부 지역 여행 프로그램 ‘러시아의 동부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연해주 공보실은 “특히 올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표범의 땅(Земля леопарда)’, ‘호랑이의 부름(Зов тигра)’ 같은 연해주 생태관광코스와 피단 산 트래킹 등의 소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해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 수에서 한국은 2위를 차지한다. 작년 한국 관광객 수는 3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2014년 대비 16%가 증가한 것이다.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관광객 수 증가 이유의 하나로 러·한 비자면제협정를 들었다.

이밖에 이번 박람회에서 연해주 관광정보센터는 한국의 하나여행사, 케이투어리스트와 비즈니스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세르게이 네하예프 연해주 부주지사는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을 ‘러시아의 동부고리’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함으로써 더 효율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았다. 특히 이러한 통합 관광 브랜드 구상에서 연해주는 아태지역에서 러시아 극동 및 기타 지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을 집중하고 분배하는 일종의 관광 허브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This website uses cookies. Click here to find out more.

Accept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