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점진적인 상호 무비자제도 도입을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소치에서 열린 러시아-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밝혔다.
갈루시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리수영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 과정에서 북한측이 향후 러-북 상호 무비자제도로의 이행을 목표로 하는 비자제도 완화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갈루시카 장관은 북한측의 제안은 러-북한 정부간 위원회 회의록에 ‘향후 논의 사항’으로 기록됐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핵실험이 양국간 경제무역 협력관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