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북한의 광명성호 발사 직후 한국 국정원은 러시아가 북한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이러한 주장이 “실소를 불러일으킨다”고 응수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 정보부가 최근 내놓고 있는 주장들은 ‘아르메니아 라디오’(구소련의 유명한 시리즈 유머)를 연상시킬 만큼 코믹하다”고 적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 대변인 이고리 부렌코프 또한 일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갖고 있는 정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가 미사일기술 비확산 원칙을 엄중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밝힘과 동시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했다(러시아 외무부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