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초 32비트 듀얼코어 프로세서 ‘바이칼-T1’ 내년 초부터 양산 개시

스베틀라나 레고스타예바 ‘바이칼 엘렉트로닉스(Байкал Электроникс)’사 대표가 2016년 1분기에 32비트 코어 MIPS Warrior에 기반한 듀얼코어 프로세서 ‘바이칼(Baikal)-T1’의 첫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24시간 비즈니스뉴스채널 RBC 방송에 밝혔다. 1차 생산 분량은 약 10만 개가 될 것이라고 ‘바이칼 엘렉트로닉스’와 가까운 소식통이 전했다. 레고스타예바 대표는 1차 생산분의 구매자가 누가 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안드레이 말라페예프 회사 홍보실장은 100개 이상의 회사로부터 주문이 들어왔으며 그중 20개 정도가 외국 회사라고 밝혔다. 그중에는 자동화 솔류션 개발사인 ‘악시테흐’, 대만의 산업용 임베디드 컴퓨터 제조사 Lanner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칼-T1 프로세서는 방산용이 아니라 상업용으로 개발된 러시아 최초의 컴퓨터칩이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개당 60달러(100개 주문 시)선에서 책정될 될 것이라고 레고스타예바 대표는 말했다. 신개발 프로세서가 컨트롤러(단순제어장치)가 아니라 그 자체로 컴퓨터 기능을 수행하는 완전한 인터페이스 시스템이기 때문에 책정가격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말라페예프 홍보실장은 설명했다.

시장가격이 유지된다면 바이칼-T1은 지속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할 수 있다. 그 경우 해외시장 공급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2020년까지 5백만 개 판매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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