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프롬, '터키 스트림' 건설비용 '사우스 스트림' 보다 1.5배 낮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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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프롬이 '터키 스트림' 가스관 건설비용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터키 스트림' 건설비는 부가가치세 미포함시 114억 유로, 포함시 136억 유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4개 지선을 갖춘 '터키 스트림'의 건설비는 부가가치세 미포함 시 114억 유로로 그중 첫 번째 지선의 건설비는 43억 유로가 될 것이라고 지난 10일 월요일 알렉세이 세레브랴코프 가스프롬 사업운영국 제1부국장이 밝혔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작년 12월 '사우스 스트림' 가스관 건설 계획을 폐기하고 그것을 '터키 스트림'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한 이래 가스프롬이 '터키 스트림' 건설비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키 스트림' 건설비용은 '사우스 스트림'보다 1.5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스트림'과 동일한 통과용량(연 63bcm)을 가진 '사우스 스트림'의 건설비용은 235억 유로로 평가됐었다.

분석통들은 '터키 스트림' 건설 평가액이 적절하며 가스프롬은 건설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수치들이 아직까지 가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건설 공기도 정해지지 않았고, 최종 지선의 수도 여전히 미공개이며 하청업체들과의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많은 것이 실제로 가스관이 어떻게 부설되느냐에 달려있다. 만약 건설 기간이 늘어진다면, 사업비용은 늘어날 것"이라고 Vygon Consulting의 마리야 벨로바는 지적했다. 1년 전 첫 번째 지선(당시에는 '사우스 스트림') 용으로 매입한 파이프의 구입 비용(약 10억 유로)은 이번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스베르방크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발레리 네스테로프는 첫 번째 지선 건설 비용에 가스프롬이 Saipem('사우스 스트림' 하청업체)과의 계약 파기로 입은 손실액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았다. "가스프롬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없이도 '터키 스트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건설이 단계적으로 진행됨을 고려할 때 그렇다"고 그는 덧붙였다.

참조기사 : kommersant.ruri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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