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국제영화제 6월19일~26일 개최... 러, 경쟁부문 3편 진출

2015 모스크바국제영화제(ММКФ)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지난 주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출품작 선발위원회장인 안드레이 플라호프는 올해 본선 경쟁부문에 12편의 영화가 올랐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안드레이 프로시킨 감독의 '오를레앙', 이리나 옙테예바 감독의 애니요소가 혼합된 판타지영화 '아르벤투르', 그리고 러시아, 독일, 영국 합작영화로 대사가 독어로 진행되는 알렉산드르 민다제 감독의 '사랑스러운 한스, 소중한 표트르'가 경쟁작으로 출품됐다. '오를레앙'의 제작자 이고리 미신은 최근 인터뷰에서 '오를레앙'이 '리아이어던'과 '버드맨'과 동급에 놓을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제롬 보넬의 '셋이서 가자'(프랑스), 요른 도네르의 '아르미는 살아 있다!'(핀란드), 고란 라도바노비치의 '고립영토'(세르비아), 조이 베리아투아의 '악의 영웅'(스페인), 이바일로 흐리스토프의 '루저들'(불가리아), 한국계 일본인 오미포의 '너는 착한 아이야'(일본), 메흐르다드 가파르자데흐의 '바다와 날아다니는 물고기'(이란), 라나 살렘의 '길'(레바논)이 본선에 진출했다.

2015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는 본선 경쟁부문, 다큐, 단편, 러시아영화 프로그램 외에도 수십 개의 다른 특별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조국전쟁(2차대전), 아르메니아 대량학살 100주년, 불가리아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시사회가 열린다. 그 상당수의 영화가 '18세 이상' 등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이 플라호프 선발위원장은 자신의 프로그램 '유포리아'가 금년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페루, 베트남 영화인들을 주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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