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시카 러 극동개발장관, 한국수자원공사와 북한 전력망 관련 협상 예정

한국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을 만나 북한 나성(라성) 무역경제지대에 전력망을 건설하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극동개발부 공보실 발표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장관은 4월 22~23일 양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해 유라시아 교통에너지 포럼에 참석하면서 한국 정부, 대기업 관계자들과도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외 여러 국회의원, 은행 관계자들과의 회동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개최된 유라시아 교통에너지 포럼에서 갈루시카 장관은 러시아-북한-한국 3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경제 프로젝트 가능성에 대한 보고를 할 예정이다.

한반도에 거대한 통합 전력 그리드를 구축하는 것이 그러한 3자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앞서 알려졌던 것처럼, 로텐베르크 형제 소유의 '테크 모스에네르고'(ОАО "ТЭК Мосэнерго")가 북한 나성 무역경제지대를 통과하는 전력망 건설 프로젝트의 타당성 보고서를 준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몇 개의 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계획이다.

1단계는 소규모의 전력망 건설을 통해 내년인 2016년에 이미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획이다. 2단계는 새로운 전력망과 발전소 건설을 포함한다. 10년 후 대 북한 공급량을 600메가와트(MW)로 잡고 있다.

2단계가 완료되면 한국으로의 전력 수출 가능성 여부가 드러날 것이다.

현재 K-Water를 포함한 몇몇 한국 기업들과 이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북한 경유 전력망 건설 사업에는 '라오 에스 보스토카'(РАО "ЭС Востока", 러시아동부전력계통)와 북한 나성시 송전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고전압 송전망 건설을 위해 러시아측에서 연방송전공사 '통합에너지시스템'(ОАО "ФСК ЕЭС")이 참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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