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미타시, 유럽 최고의 박물관으로 인정받아

(사진제공=Alamy/Legio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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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어드바이저가 여행객들이 어떤 박물관을 선호하는지 분석해 발표했다.

여행정보 전문 세계 최대 포털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발표한 순위에서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시 박물관이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과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을 제치고 2014년 최고의 유럽 박물관으로 꼽혔다. 전 세계 박물관 순위에서는 3위에 올랐다.

관람객들은 에르미타시를 "전세계의 미가 집대성해 있는 곳, 관람객의 의식이 모든 시대의 모든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오늘날 에르미타시의 350개 전시관에는 석기시대에서 현대를 망라하는 약 300만 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있다.

한편 유럽 최고의 박물관 부문 2위에는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3위에는 오르세 미술관이 이름을 올렸다.

트립어드바이저가 발표한 전 세계 관광 서비스 부문에서 에르미타시는 1위와 2위를 차지한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지트와 멕시코시티 국립 인류학박물관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의 레베카 볼드인 홍보실장은 자신이 몸담은 박물관이 세계 관광 서비스 부문에서 1위에 오를 것이라 상상도 못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이 분야에서 에르미타시가 1등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최고의 러시아 박물관 순위에서는 에르미타시 뒤를 이어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2위를, 크렘린 무기고 박물관이 3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들은 트립어드바이저 사이트에 1년간 게재된, 세계 여러 박물관에 대한 여행객 평가와 반응을 분석해서 작성된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객 정보 공유 사이트로 매달 6천만 명의 새 방문객이 접속하고 여행지 평가와 감상에 대한 1억 5천만 건이 넘는 방대한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현재 30개국에 지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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