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특수건설청, 10억 루블 짜리 전차 바이애슬론 트랙 건설 중

2013년 4개국 육군 전차부대가 참여한 가운데 러시아 최초의 전차 바이애슬론 대회가 열렸던 알라비노에서 전차경주를 위한 상설 트랙이 설치된다. 금년 대회에는 총 20개국이 참석 의사를 밝혀 왔다.

모스크바 주 나로포민스크 군에 위치한 알라비노 육군 훈련장이 전차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 대회 개최를 위해 새로 단장된다. 대통령 감독 하에 있는 러시아 국방부 산하 연방특수건설청(Спецстрой России)이 연방정부 예산 10억 7천만 루블(약 332억 원)을 지원 받아 훈련장 인프라 확장과 도로 보수, 멀티미디어 시스템 확충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있는 훈련장을 확충하는 데 이만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는 국제적인 수준의 대회를 치르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정부지원 예산은 새로운 장애물과 경기 참가자(전차 승조원) 대기시설, 관람석 건설과 통신시설 구축에 사용된다.

전차 바이애슬론 대회는 작년 여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제안으로 알라비노 훈련장에서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작년 경기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야 4개국이 참가했다. 경기 종목은 1) 속도 경주와 2) 3종 무기 사격 두 종류다. 이와 유사한 캐나다 전차대회(1963년부터 개최)와 달리 알라비노 전차 바이애슬론 대회의 경기 규칙은 좀 더 복잡하다는 설명이다. 금년 대회를 위해 41개국에 초청장이 발송됐으며 그중 20개 국가가 참가 의사를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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