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민시인’ 푸시킨 탄생 214주년 대대적 기념행사

한국의 현충일인 6월 6일은 러시아의 위대한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생일이자 러시아어의 날이다. 올해로 탄생 214년을 맞는 푸시킨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러시아 전역 여러 도시에서 개최됐다.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국립푸시킨박물관이 무료로 개장됐고 페테르부르크의 도심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푸시킨의 시를 낭송하는 행사가 열리는가 하면 '푸시킨의 족적을 따라 걷는 문학사 순례' 행사와 예술광장에서 '푸시킨 무도회'가 열렸다. 니즈니 노브고로트에서는 푸시킨의 중편소설 '대위의 딸'을 모티브로 한 무료 자선 발레공연이 있었다.

해외에서도 푸시킨 탄생 21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여러 곳에서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러시아를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러시아어를 배우는 사람의 수는 1억2천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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