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새벽 2:20(모스크바 시각)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100여 킬로 떨어진 라멘스키 마을의 정신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병원 관계자 2명을 포함해 38명이 희생됐다. 소방관들은 화재 발생 한 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바딤 벨로보신 구조대 대변인은 가장 가까운 소방서가 현장에서 51킬로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여름이라면 배를 이용해 더 빨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선박이 운항하지 않는 계절"이라는 것이다. 경찰은 부주의한 화기 사용이나 누전이 화재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형사사건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