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기마경기 ‘코크-보루’

알렉산드르 크랴졔프/리아노보스티

알타이 공화국 온구다이 군(郡) 의 옐로 마을 경마장에서 전통 기마경기 ‘코크-보루(Кок-бору)’ 공화국배 대회가 열렸다. ‘코크-보루’는 조로아스터교가 중앙아시아 지역에 성행했던 시절부터 내려온 고대 전통 기마경기로 키르기르스스탄 공화국에서는 공식 스포츠 종목으로 정해져 있다. 알타이인, 바시키르인 외 중앙아시아 여러 민족들에게 인기있는 기마경기다. 경기는 내장을 제거한 염소의 사체를 공처럼 사용해 그것을 ‘타이카잔’이라고 부르는 상대편 골대에 넣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사체 대신 모형을 사용한다. 그렇지 않고 예를 들어 자기 마을 같이 사전에 정한 장소까지 공을 몰고 가면 이기는 방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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