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통합전략사령부 ‘세베르’ 활동 개시

(사진제공=알렉산더 류민/타스)

(사진제공=알렉산더 류민/타스)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이 타스 통신에 밝힌 바에 따르면 “12월 1일 서부군관구(ЗВО) 관할 북해함대 전체, 제1 공군방공군 사령부 일부, 기타 관구 소속 부대들의 통합전략사령부 ‘세베르’(ОСК "Север")로의 이관 절차가 시작된다. 동시에 중부군관구, 동부군관구 및 기타 무력기관 산하 일반 부대, 연합부대 일부가 ‘세베르’ 통합사령부로 이관된다. 병력 이관 절차가 완료되면 북극통합전략사령부와 각 군관구 책임자들이 이양 및 인도 각서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 소식통은 “그 과정에 2~3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소식통은 "북극통합전략사령부의 책임자 임명을 위한 추천 명단이 작성되어 국방부에 제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노바야제믈랴 제도,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브란겔랴 섬, 시미트 곶과 같은 북극의 러시아령 제도들에 신설 사령부 주요 부대들이 이미 설치됐다고 그는 전했다. "이 부대들은 지난 10월 북극지역의 국가 안보를 위해 설치된 통합전술부대(ОТГР)에 배속됐다. 통합전술부대는 해안 미사일복합체인 '루베시', 지대공 미사일-포탄 복합체 '판치리 S-1'과 같은 최신 무기와 군장비를 갖추고 있다. 조만간 다른 무기들도 배치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소식통은 올해 말까지 통합전략사령부 '세베르'의 전투력이 완전정비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 '세베르' 사령부의 육상군인 2개 북극 여단 구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알라쿠르티(무르만스크 주) 마을에 배치될 북극 제1여단은 2015년에 완전히 체제를 정비하고 활동 준비를 마친다. 야말-네네츠 자치구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북극 제2여단 구성은 2016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이 두 여단의 사령부 지휘관들은 국방부 훈련센터에서 극지역 작전교육을 받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또 북극의 러시아령 섬들에서 대대적인 군사 인프라 건설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작업이 쉴 새 없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2015년 말 완공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미하일 미진체프 국가방위통제센터(НЦУО) 소장(육군중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극에 비행장 13곳, 공군비행훈련장 1곳, 레이더시설 및 항공관제소 유지보수기지 10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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