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커피전문점 ‘프레스카페’ 러시아 진출 계획

스타벅스의 경쟁자인 캐나다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프레스카페(Presse Cafe)’가 러시아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러시아에 신규 진출하려는 해외 프렌차이즈들에게 투자금 회수에 상당한 장기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Presse Cafe
출처 : Presse Cafe 공보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업 NPD 자료에 따르면, 작년 모스크바·모스크바 주의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가 증가한 2억 2,700만 달러(약 180억 루블)에 육박했다.

경제전문 코메르산트는 프렌차이즈 업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캐나다 커피전문점 ‘프레스카페’가 러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프렌차이징 박람회 전문기업인 EMTG의 예카테리나 소이아크 대표는 프레스카페가 현재 사업 리스크를 평가 중이며 투자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데, 십중팔구 마스터 프랜차이지(국가 총판) 방식의 파트너십을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레스카페’는 199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된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2003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모로코, 세네갈, 프랑스, 호주, 키프러스에 프랜차이즈점을 개장했다. 전 세계에 약 10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그중 60개 이상이 캐나다, 특히 몬트리올, 토론토, 오타와에 집중되어 있다.

러시아 소비자시장조사 전문기업 Ipsos Comcon이 발표한 ‘러시아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소비시장에서 위기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종은 다름아닌 커피전문점이다. 2015년에 커피전문점 이용자 비율은 전년의 17%에서 20%로 늘어났다.

한편 소이아크 EMTG 대표는 프레스카페처럼 러시아에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홍보와 투자금 회수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소비자들의 성향이 낯선 것에 보수적인 편인데다 경제위기가 내수소비에 약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소이아크 대표는 한 매장당 18만~21만 5천 달러(1,200~1,400만 루블)를 투자한다고 했을 때 투자금 회수에 평균 2~3년이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 여건이라면 입지가 좋은 곳에 매장을 차릴 수 있다. 커피전문점과 같은 요식업종의 경우 매장 위치가 성공의 80%는 담보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코메르산트가 만난 업계 소식통은 프레스카페가 중간 가격대의 커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았다. 최대 경쟁자는 스타벅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모스크바에 스타벅스 매장은 76곳이 있다). 모스크바에 최다 매장을 가진 커피전문점은 토종 ‘쇼콜라드니차’로 300개가 넘는 매장을 갖고 있으며, 그 외에 ‘코페하우스’(80개 이상), ‘CoffeeShop’(24개), ‘코페인’(30개 이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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