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배우시나요?”... 학습에 도움이 되는 어학교재들

(사진제공=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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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를 읽고 쓰는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어학자료는 무엇일까? 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시행해 가장 인기 있는 어학교재를 꼽아봤다.

사전

애비 링보(ABBYY Lingvo)

보통 사전은 두꺼운 책으로 먼저 만들어지고 그중 잘 만들어진 것들은 전자사전으로도 만들어진다. 하지만 링보(Lingvo) 시리즈는 그 반대다. 링보 사전은 1989년에 전자사전으로 먼저 출간됐고, 2007년에 책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이 사전의 사용자는 3천만 명을 넘어섰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등 총 15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얀덱스 사전에서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slovari.yandex.ru)

lingvo.ru

링구이(Linguee)

러시아어를 배우고 있거나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영노, 노영 사전이다. 다른 언어로는 영-독, 영-불 등 영어를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대신 단어마다 가지고 있는 뉘앙스 이해를 돕기 위한 독보적인 기능이 있다. 단어마다 의미 설명 아래에 각 단어가 사용된 문장들이 번역과 함께 제시되어 있다. 통번역사들은 각각의 단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 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사전을 이용하면 따로 찾아보는 수고 없이 예문을 보고 선택만 하면 된다.

Linguee.ru

멀티트랜(Multitran)

이것 역시 유명한 온라인 사전 중 하나다.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3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multitran.ru에서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9만 명 이상이며, 단어 수와 내용 면에서 Lingvo보다는 부족하다.

번역기

텍스트를 통째로 번역해 주는 괜찮은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구글 번역기(translate.google.com)와 얀덱스 번역기(translate.yandex.ru)다. 물론 전자 번역기는 정확한 번역이 어려워 실수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싶다면 사용할 수 있겠다. 단, 번역문을 말이 되게 완성하는 것은 여러분 몫이다.

교육 관련 사이트

Learn Russian

이미 러시아어 강좌가 많이 만들어졌다. 그중 초급자용 수업으로 Russia Today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learnrussian.rt.com을 추천한다. 이 사이트에 가면 알파벳부터 발음과 테스트 등 기본적인 학습자료들을 볼 수 있다. 좀 더 오래된 사이트로는 Master Russian (masterrussian.com)이 있다. 더 오래된 만큼 학습 자료도 더 풍부하다. Russian Language Lessons (russianlessons.net)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외국어 공부는 하기 나름이라는 것. 각자에게 맞는 학습법이 따로 있기 마련이다.

Translit

러시아어를 배우거나 사용하는 사람 중 아직 컴퓨터에 러시아어 자판을 깔지 않은 사람이 많다. 이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가 있다. 바로 translit.ru다. 이 사이트에는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이 제공된다. 첫 번째는 온라인으로 화면에 보이는 자판을 눌러 러시아어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으로 라틴어로 러시아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키릴문자로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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