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大에 금년내 박경리 동상 제막한다

2017년 6월 16일 Russia포커스 편집부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동상 모형 사진을 들어보이는 허승철 ‘한러대화’ 사업단장
출처 : Press photo

금년내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이하 ‘상트대’) 현대조각공원 안에 박경리 작가 기념비가 건립된다고 ‘한러대화’ 한국측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허승철 고려대학교 교수가 말했다.

지난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스프롬 사옥에서는 ‘한러대화’ 포럼이 주관한 국제회의 <탄화수소 원료 심가공의 제문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발레리 골루베프 가스프롬 부회장, 안완기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이진현 주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총영사, 강대수 주러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이춘관 주러 한국대사관 에너지담당관 외 양국 에너지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허승철 사업단장은 한국의 문재인 새 정부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동의 노력을 통해 양국간의 역동적 경제협력을 강력히 추진하고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효과적으로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오늘 참석해주신 가스프롬측과 한러대화 러시아측 조정위원장을 맡고 계신 니콜라이 크로파체프 상트대 총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허 단장은 이어 박경리 작가의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자들을 초청했다. 한국의 대작가 박경리의 기념비는 금년 내로 상트대 현대조각공원 안에 세워질 예정이다. 기념비는 박경리 작가의 동상, 그리고 작가가 삶의 가장 힘든 순간에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창작혼의 상징인 책의 모양을 한 대리석 받침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오늘날 박경리는 고향인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녀는 20편이 넘는 중장편 소설과 세 권의 시집을 자신의 문학적 유산으로 남겼다. 1955년 단편 <계산>으로 등단한 그녀는 26년(1969~1994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로 큰 명성을 얻게 됐다. <토지>에서 작가는 인생의 짧고 덧없음을 강조하면서 각 개인의 삶에서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는 한국의 18개 대학, 연구단체와 협정을 맺고 있으며 한러대화(KRD) 포럼의 주최를 담당하고 있다.

‘한러대화(KRD)’는 지난 2010년 한국과 러시아 양국 대통령의 공동 제안으로 양국간 교류협력을 위해 설립됐으며 양국 정치, 문화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광범위한 재계 인사 및 시민사회 대표들의 관심사 교류 및 의견 교류를 위한 일종의 전문가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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