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가족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달콤하면서도 적당히 상큼한 앙케파이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였다.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준다면 앙케파이를 만들어 보라.

달콤하고 바삭한 밀가루 반죽에 아낌없이 바른 톡쏘는 상큼한 레몬을 누가 마다할 수 있으리요? 누군가는 그럴 수 있겠지만 톨스토이는 확실히 아니었다. 앙케 파이는 톨스토이 가족의 중요한 행사에 빠지지 않은 단골 음식으로, 톨스토이의 아내 소피아의 18번이다. 아들 일리야는 회고록에서 ''앙케 파이 없이는 식사라 할 수 없었다'' 고 쓸 정도였다.

소피아는 부모님의 친구이면서 모스크바 국립 대학 의대 학장인 니콜라이 앙케 박사에게서 파이 요리법을 전수 받았다. 톨스토이에게 앙케파이는 따뜻하고 화목한 가족을 떠올리게 만드는 상징이었다.

위대한 작가의 미각을 사로 잡은 맛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재료들로 직접 만들어보자!

재료

  1. 밀가루 400g
  2. 설탕 350g
  3. 레몬 2개
  4. 달걀 5개
  5. 버터 300g
  6. 물 50g

1.반죽 준비하기

체에 거른 밀가루에 찬 버터 200g과 설탕 100g, 달걀 노른자 3개를 넣고 물을 부어 반죽한다.

2.굽기

반죽한 밀가루를 3등분하고 한 덩이를 구이용 팬에 고르게 편다. 오븐을 200도까지 예열하고 15~20분 동안 구워 파이의 밑판을 만든다. 같은 방법으로 남은 두 덩이를 구워 하나는 식히고, 다른 하나는 잘게 부순다.(장식용이다)

3.크림 만들기

레몬에서 즙을 짜내고 껍질은 강판에 간다. 간 껍질과 과즙에 설탕 200g과 따뜻한 버터 100g을 잘라 넣고 달걀 2개를 넣어 섞는다. 충분히 섞였으면 냄비에 15~20분 동안 천천히 중탕해 익힌다. 크림이 걸쭉해지면 준비 완료!

4.완전히 식은 크림을 포개 놓은 밑판과 상단 사이에 넣은 뒤 잘게 부순 구운 덩이의 가루를 뿌린다.

5.파이가 식을 때까지 2~3시간 기다린다.

6.완성! 대문호가 사랑한 맛을 천천히 음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