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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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키 공원에 있는 <피오네르> 극장 / Press photo
러시아에서 가장 먼저 개관하고, 가장 규모가 큰 여름 시즌 영화관이다. 3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극장은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시 최대 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주로 영화제 출품작이나 예술 영화가 상연 목록에 오른다. 영화는 대부분 원어로 상영되며 러시아어 자막을 제공한다. 극장의 8월 상영 목록을 소개하자면, 제프 짐발리스트와 마이클 짐발리스트 감독의 ‘펠레: 버스 오브 어 레전드 (Pele: Birth of a Legend)’,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호러 스릴러 ‘네온 데몬’이다. 쿠션과 무릎 담요가 제공되며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우산과 우비도 갖춰 놓았다. 극장에는 카페도 있다.
주소: 크림스키 발(Krymsky Val) 9번지
< Garage Screen > 극장/ Press photo
고리키 공원 안에는 현대예술박물관 <Garage>가 있는데 이 박물관의 옥상이 올 여름 처음으로 노천 영화관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서 관객들은 예술을 주제로 하는 전 세계 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다. 곧 개봉되는 작품은 허만 바스케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트테홀릭 (Arteholic,예술에 빠진 사람)’과 크리스탈 모셀 감독의 다큐멘터리 ‘더 울프팩’이다. 박물관 안에는 야외테라스가 딸린 레스토랑이 있다.
주소: 크림스키 발(Krymsky Val) 9번지
<무제온> 극장/ Press photo
이 영화관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크림스키 발(Krymsky Val) 관 옆에 있는 <무제온> 공원에 있다. 편안한 테라스 차양 아래서 국제영화제 출품작이나 애니메이션을 공식 개봉 전에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여름의 마지막 달인 8월에는 패디 콘시딘 감독의 ‘디어 한나(원제: 티라노사우루스 Tyrannosaur)’와 매트 로스의 SF형 영화 ‘캡틴 판타스틱’을 즐길 수 있다.
주소: 크림스키 발(Krymsky Val) 2번지
<에르미타주> 극장/ Press photo
이 극장은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편안한 작은 공원 에르미타주에 있다. 영화는 잔디밭에 설치된 천막 스크린에 상영되고, 대화와 음향은 이어폰으로 듣는다. 상영 목록은 주로 영화제 인기작,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이다. 8월에 만나볼 수 있는 영화는 우디 앨런 감독의 ‘이레셔널 맨’과 댄 길로이 감독의 ‘나이트 크롤러’이다. 영화표 가격에 무릎 담요와 쿠션 대여료가 포함된다. 게다가 공원 안에는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노점들이 있어 영화를 보며 패스트 푸드류의 가벼운 저녁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주소: 카레트느이 랴드(Karetniy ryad) 3번지
베데엔하 극장/ Press photo
이 여름 영화관 겸 강연장은 스탈린 시대 건축물들과 함께 유명한 전시장 안에 들어서 있다. 이 영화관은 노천형이지만 지붕이 있어서 날씨에 관계없이 매일 강연을 개최하고 영화 상영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갈라 프리미어, 영화제,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회고전, 주제별 상영전이 진행된다. 올여름에는 ‘칸 주간’을 맞이하여 제69회 칸영화제 출품작들을 상영한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훌리에타(JULIETA)’,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를 만나 볼 수 있다.
주소: 미르 대로(Prospect Mira) 119번지
<소콜니키> 공원의 <피오네르> 극장/ Press photo
<소콜니키> 공원에는 큰 장미 화원 옆에 영화관이 있다. 고리키 공원과 마찬가지로 모든 관객에게 무릎 담요, 쿠션, 우비를 무료로 빌려준다. 영화관 주변에는 카페와 간이 상점(키오스크)이 있다. 시즌(10월까지)이 끝날 때까지 영화관에서는 <프랑스의 휴가>라는 주제로 매주 프랑스 최신 장르영화를 상영한다.
주소: 미티콥스키 프로예즈드(Mitkovskiy proyezd) 10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