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시, BBC판 ‘전쟁과 평화’ ‘따라걷기’ 도보여행 프로그램 선보여

Robert Viglasky/BBC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광안내소가 레프 톨스토이의 대하소설 ‘전쟁과 평화’를 원작으로 영국 BBB방송이 제작한 TV드라마를 테마로 한 도심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원작소설의 배경장소가 아니라, BBC 영화가 촬영된 장소들을 하나하나 방문하는 영화팬들을 위한 ‘따라 걷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4시간짜리 도보여행 코스다. 영화촬영지 13곳을 잇는 코스”라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광안내소측은 설명했다. “로스포트 가(家) 영지 장면이 촬영된 레닌그라드 주의 ‘로즈데스트베노’ 저택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영화 속 촬영지가 포함돼 있다”.

‘따라 걷기’ 코스는 겨울궁전(현 에르미타시 박물관) - 미하일롭스키 성(현 루스키박물관) - 유수포프 저택 - 페테르부르크 강변로와 운하로 - 차르스코예셀로(나타샤 로스토바의 첫 무도회 장면을 촬영한 예카테린스키 궁전과 나타샤와 볼콘스키가 만나는 장면이 촬영된 알렉산드롭스키 공원) - 갓치나(황제의 궁전에서 볼콘스키 영지 장면과 피에르 베주호프 저택 장면이 촬영됐다)로 구성되어 있다.

BBC판 ‘전쟁과 평화’ 촬영지 따라걷기 코스 지도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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