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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안드레이 마호닌/타스) |
셰레메티예보 공항은 2013년 여름 약 6주간 미국 CIA(중앙정보국)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머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스노든은 공항 환승 구역을 떠날 수 없었다. 미국 당국은 스노든이 CIA와 국가안보국(NSA)의 기밀정보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그의 여권을 말소했다. 2013년 8월 스노든은 러시아에서 임시 망명처를 제공받았고 1년 뒤에는 3년 기한의 체류 허가서를 받았다. 현재 그의 정확한 소재지는 안전상 이유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발이 묶일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온라인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 'Sheremetyevo Free'를 찾은 다음 셰레메티예보 로고가 들어간 브라우저 창을 열고 '다음(NEXT)'를 클릭한다. 인터넷은 터미널 C와 E, F에서 가장 잘 작동한다. 터미널 D에는 VIP 홀, 2층 탑승구 01~03번, 05~08번, 3층 탑승구 11~16번, 17~33번에서 가장 잘 작동하는 무료 네트워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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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마리나 리시체바) |
셰레미티예보 공항에 자체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2천 점 이상의 소장품이 1950년대 말 개항 이래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물관 컬렉션에는 공항의 최초 종합계획, 오래된 비행기와 기상 도구, 셰레메티예보-2 기념 열쇠(셰레메티예보 공항이 두 개 있던 시절 제작됨), 사료와 사진, 각기 다른 시대에 제작된 각종 공항 직원 제복이 소장돼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박물관 창문에서 공항 이착륙장 절경이 보인다는 데 있다. 박물관 투어에 관심 있다면 미리 투어 예약을 해둘 것을 권한다.
위치: 터미널 F 5층
전화: +7 (495) 578-23-23 또는 578-69-69
이메일: pressa@svo.aero
홈페이지: www.svo.aero/en/museum
비행 전 여행객들의 긴장을 풀어 주기에 약간의 문화적 향취에 젖어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셰레메티예보 크리에이티브 갤러리(Sheremetyevo Creative Gallery)는 유명 사진작가와 화가, 조각가,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러시아의 문화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또 여기서는 국제 전시회도 열린다. 셰레메티예보 공항 전체의 미사용 구역들에서는 유명 박물관과 축제, 기타 문화 행사들에서 빌려온 사진과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아에로익스프레스 공항열차를 타고 셰레메티예보에 도착할 경우 탑승 수속대는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밤 늦게 오는 탑승객들을 위해서는 터미널 D, E, F 사이의 공공 장소들을 오가는 전차가 있다. 전차는 아에로익스프레스 터미널 출구 가까운 곳에서 탈 수 있다. 전차는 오전 7시에서 밤 11시까지 운행한다.
전화: +7 (915) 102-00-12
요금: 100루블(장애인 승객은 무료)
지루한 환승 시간을 빨리 보내기 위한 것으로 샤워만큼 좋은 것도 없다. 샤워실은 바이칼 VIP 라운지에 있다. 200루블을 내면 타월과 샤워 젤, 비누를 받을 수 있다. 라운지 관리자에게 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치: 터미널 D 2층 바이칼 VIP 라운지 왼쪽 날개 건물
홈페이지: svo.aero/en/dushevyekabiny/
운영 시간: 오전 9:00~밤 21:00
요금: 30분 200루블
모스크바 어느 공항에서나 푸짐한 저녁을 먹으려면 1인당 30달러 이상을 낼 각오를 해야 한다. 하지만 셰레메티예보 공항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 하나가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으며 여기서 150~300루블 정도에 저녁을 먹을 수 있다. 식당은 원래 공항 직원용으로 만들어졌지만, 탑승객들도 이곳에서 식사할 수 있다. 아주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테리아 형태의 식당이어서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만 하면 된다.
위치: 터미널 F 5층 중앙 엘리베이터에서 오른쪽 방향
운영 시간: 24시간
평균 가격: 250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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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마리나 리시체바) |
제5대양(Пятый океан) 레스토랑 창문에서는 멋진 활주로 전망을 볼 수 있다. 레스토랑은 절대 저렴하지 않지만, 여러분이 돈만 있다면 엄선된 유럽,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음식은 신선하며 절대 얼리지 않는다. 여러분께 추천하자면, 연어 구이와 함께 바다농어, 박하를 넣은 양 갈비, 돼지 등살이 일품이다. 하지만 이곳 음식은 모두 훌륭하다. 레스토랑은 자체 디저트와 케이크를 만들어 제공하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산 와인과 칵테일, 코냑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커피도 한 잔 마실 수 있고 멋진 경치도 음미할 수 있다.
위치: 터미널 F 4층 중앙 엘리베이트에서 왼쪽 방향
전화: +7 (495) 578 82 32 또는 +7 (495) 578 31 35
운영 시간: 오전 8시에서 밤 11시까지
평균 가격: 700~1,500 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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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타스) |
터미널 A에서 무료 네트워크 'VKO-WiFi-Free'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명과 비밀번호는 필요 없다. 접속 속도는 이용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에 제한될 수도 있다. 터미널 B도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지만, 무료는 아니다. 서비스 제공업체 사이트에 가서 은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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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Shutterstock) |
무료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DME_Free' 네트워크를 찾은 다음에 브라우저를 열고 '계속(Continue)'을 클릭해야 한다.
도모데도보 공항은 겨울철에 따뜻한 지역을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화물 인수 장소에서 가까운 보관실에 무거운 겨울 외투를 맡겨 두고 따뜻한 휴가지로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다. 외투는 귀국 때까지 보관된다.
보관료: 1일 150루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