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출장자를 위한 알짜 여행팁

비즈니스 단지 ‘모스크바-시티'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비즈니스 단지 ‘모스크바-시티' (사진제공=로리/레기언 메디아))

Russia포커스가 정보검색 시간은 줄이고 업무 볼 시간은 늘릴 수 있는 모스크바 출장 가이드를 소개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은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공항 세 곳이다. 공항에서 직접 시내로 가려면 공항철도 '아에로엑스프레스'나 택시를 타면 된다.

'아에로엑스프레스' 승차장으로 가려면 안내표지를 따라가면 된다. 만약 찾기 어려우면 안내소에 문의하자. 영어를 하는 안내원이 도와줄 것이다. '아에로엑스프레스'는 출발 공항에 따라 모스크바 내 서로 다른 역에 정차한다. 소요시간은 30분 정도다. 표는 400루블($11)이며, 기차가 출발하기 전 승차권 발매기에서 사거나(카드 계산 가능) 시간을 아끼려면 온라인으로 미리 살 수 있다.

택시 예약 사이트

www.taxi-pilot.ru

www.9995556.ru (기사 포함 렌트 가능)

www.womantaxi.ru (여성기사가 모는 여성전용 택시)

www.moscowminitaxi.ru (하루 이상 기사 포함 렌트 가능)

모스크바 공항 고속철도와의 만남을 다음으로 미루고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택시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입국장을 나서자마자 끈질기게 붙잡는 개인택시 기사들에게 바가지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택시 기사는 그냥 지나치는 것이 좋다.

카드냐 현금이냐

러시아 공식 화폐는 루블이고, 다른 화폐로는 결제가 불가능하다. 공항에서 바로 루블화로 환전할 수도 있지만, 환율이 유리하지 않다. 만약 택시비로 쓸 현금이 필요하다면(택시는 카드를 받지 않는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평균 요금은 800~1200($11~$33)루블) 공항에서 조금만 바꾸고, 나머지는 시내에 있는 은행에서 더 유리한 환율로 바꾸도록 하자. (시내에는 높은 환율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사설 환전소들이 많은데 수수료와 환전시 적용환율이 제멋대로라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은행 환전을 적극 권유한다. - 편집자 주)

모스크바에서는 일부 작은 가게나 지하철, 대부분의 박물관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상점에서 신용카드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지갑 속에 항상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편이 좋다. 상점에 있는 카드단말기가 고장 났을 경우 계산대 앞에 서서야 그 사실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모스크바에선 이런 문제를 안내하지 않는 편이다. 한편, 점원에게 큰 액수의 지폐를 거슬러 줄 잔돈이 없으면 당신에게 알아서 해결하라고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땐 신용카드가 유용하다.

시내 교통수단

가장 좋은 건 사무실과 호텔이 시내 중심가에 서로 가까이 있어 걸어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모스크바는 인구 천만의 대도시로 도보로 모든 일을 보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대안은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하철의 장점은 빠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열차 안이 매우 답답하고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택시의 장점이야 굳이 말할 필요가 없지만, 출퇴근 시간 모스크바의 무지막지한 정체가 모든 장점을 무색하게 한다. 해줄 수 있는 조언은 하나뿐이다. 약속을 미리 잡고 시간에 맞는 교통 수단을 고르도록 하자.

참고로, 모스크바에서는 '공인' 택시 외에 개인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시쳇말로 '나라시 택시'라고 하는)이 성행하고 있다. 차를 잡으려면 아무 곳에서나 도로 근처로 다가가 택시를 잡을 때처럼 팔을 들면 된다. 시내 요금은 평균 300루블($8) 정도다. 개인이 운행하는 택시에서는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언어장벽은 어떻게?

모스크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모스크바에서 제대로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당신에게 영어로 길을 가르쳐 줄 수는 있어도, 그 이상은 어렵다. 만약 대화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한다면 개인 통역사를 고용하는 것이 좋다. 통번역 센터나 에이전시를 통해 통역사를 찾을 수 있다. 그중 몇 곳을 소개한다.

비즈니스 공간 임대

코워킹 공간 임대 서비스

coworkstation.ru

flacon.ru

ditelegraph.com

모스크바에 업무 미팅을 할 만한 레스토랑은 차고 넘치지만, 괜찮은 사무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업무에 필요한 시설을 다 갖춘 사무실을 이틀 정도 빌리고 싶다면 코워킹(coworking)의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최근 공간 임대 서비스가 모스크바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당신에게 필요한 사무실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모스크바 시티 사무지구에 위치한 중요한 비즈니스 협상을 위한 고품격 오피스를 임대할 수도 있고, 공원 한가운데 마련된 창의적 작업을 위한 공간도 있다.

위급한 순간에는 어떻게?

러시아에는 긴급상황 발생 시 다양한 기관에 신고할 수 있는 세 자리 번호가 도입되어 있다. 응급차 요청은 103, 경찰은 102, 소방서와 구조대는 101, 112번이다. (여권 분실 등의 경우에는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자. 대표전화는 7-495-783-2727이고 야간휴일 비상전화는 7-498-778-0780이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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