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즌 연 러시아 서퍼들

지난 2일에 블라디보스토크의 서퍼들이 겨울 시즌 개막을 알렸다.

지난 2일에 블라디보스토크의 서퍼들이 겨울 시즌 개막을 알렸다.

유리 스미튜크/ 타스
블라디보스토크 서퍼들은 겨울에도 태평양에서 서핑을 즐긴다

지난 2일 태평양에 연한 러시아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의 서퍼들이 겨울 시즌 개막을 알렸다고 현지 인터넷 포털 vl.ru가 보도했다.

2012년 9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체르니셰프 만(灣)에서 잠수복을 입은 두 청년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이날 기온은 영상 5도, 수온은 영상 3도였다.

현지 서퍼들은 일년 내내 잠수복을 착용한다. 여름에조차 이곳의 수온은 충분히 따뜻하지 않은 탓이다. ‘겨울용’ 특별 보드는 없다. 겨울과 여름 모두 같은 보드를 사용한다.

“작년에 팀원이 늘었서 15~20명 정도가 됐어요. 이런 날씨엔 모든 게 얼어버리기 때문에 한 시간 이상 물속에 있지는 못 해요. 용감한 사람들이 바다로 나갔다가 곧 다시 돌아오곤 하죠”라고 물 속에 들어가지 않는 편을 택한 서퍼 옐레나가 말했다.

(동영상제공=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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