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후 ‘성적 부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코치 교체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EPA
만 17세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챔피언인 알렉세이 우르마노프 코치에게 훈련을 받게 됐다.

소치 동계올림픽 단체전 챔피언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코치를 교체했다. 리프니츠카야의 새 코치는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남자 챔피언인 알렉세이 우르마노프라고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만 17세인 리프니츠카야는 자신의 전 코치 에테리 투트베리제에게 고마움을 뜻을 전하면서 “하지만 시간은 자리에 멈춰서 있지 않는다.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투트베리제는 2009년부터 리프니츠카야를 훈련해왔다. 그녀의 코치 하에 리프니츠카야는 2014년 소치 단체전 금메달, 유럽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냈다.

리프니츠카야가 코치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는 소문은 연초부터 나왔다. 올림픽 이후 시즌에서 성적이 부진하자 이러한 결정이 나왔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작년 12월 리프니츠카야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그후 러시아선수권에서 9위에 그쳐 스웨덴에서 개최된 유럽선수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90년대 말 예브게니 플류셴코의 가장 큰 경쟁자였던 알렉세이 우르마노프는 2001년부터 코치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에게서 훈련을 받은 선수 중에는 러시아선수권 2연패의 세르게이 보로노프가 있다. 리프니츠카야와의 첫 훈련은 11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우르마노프는 타스 통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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