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닷새날… 女빙속 은메달,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의 드라마

올가 파트쿨리나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러시아 대표팀에 은메달을 선사했다. (사진제공=블라디미르 바라노프/ 리아 노보스티)

올가 파트쿨리나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러시아 대표팀에 은메달을 선사했다. (사진제공=블라디미르 바라노프/ 리아 노보스티)

올림픽 닷새날은 8개 종목 메달을 놓고 경기가 펼쳐졌다. 올가 파트쿨리나(Ольга Фаткулина)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이날 러시아 대표팀에 유일한 메달을 안겨주었다.

올가 파트쿨리나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러시아 대표팀에 은메달을 선사했다. 파트쿨리나는 한국의 이상화 선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녀는 이상화 선수에게 1,2차 시기 합계 0.15초 뒤졌다. 올가 파트쿨리나의 메달은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러시아 선수가 획득한 두 번째 메달이 되었다.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마고 보어에게 돌아갔다.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일본에 2:1로 이겨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 대회 경기들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스웨덴을 맞아 싸우고, 이후에는 핀란드와 격돌한다.

올림픽 닷새날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아름다운 연기로 마무리했다. 타티야나 볼로소자르(Татьяна Болосожар)와 막심 트란코프(Максим Траньков) 조는 페어 쇼트 프로그램에서 단순히 빛나는 1위를 차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점수에서도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2위는 독일 대표팀의 알리오나 사브첸코와 로빈 졸코비 조가 차지했다. 러시아 대표팀의 크세니야 스톨보바(Ксения Столбова)와 표도르 클리모프(Федор Климов) 조도 3위에 올랐다. 이렇게 하여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정상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관객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림픽 챔피언인 타티야나 볼로소자르는 신기록 성적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 팀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와 3위를 동시에 차지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는 사실이 매우 기쁩니다."

이날 저녁 열린 여자 컬링 러시아와 중국 경기는 5:7로 져 러시아 대표팀 첫 패배로 끝났다. 앞으로 러시아는 8강 진출국들이 싸우는 여섯 경기를 더 남겨 놓고 있다.

남자 컬링 예선 경기도 러시아 대표팀에는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이 경기는 종합 점수 8:9로 노르웨이의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10엔드에서 러시아 선수들은 4점 뒤진 상태에서 3점을 만회하며 거의 동점을 이룰 뻔 했다.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 센터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경기가 열렸다. 남자부 금메달은 노르웨이의 올라 비겐 하테스타드가 차지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스웨덴의 테오도르 패터슨과 에밀 욘슨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경기 결승전에 러시아 대표로 나선 세르게이 우스튜고프(Сергей Устюгов)는 이번 레이스에서 메달권 진입 기회가 충분히 있었으나 위험하게 돌아서다가 넘어져 있던 스웨덴 선수와의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벨라루스의 바이애슬론 선수 다리야 돔라체바는 추적 부문에서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노르웨이의 토라 베르거와 테자 그레고린도 시상대에 올랐다. 러시아의 올가 빌루히나(Ольга Вилухина)는 5단계 뒤진 상태에서 출발하여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가 자이체바(Ольга Зайцева)는 나무랄 데 없는 사격으로 11위를 차지했다.

This website uses cookies. Click here to find out more.

Accept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