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국학교 “졸업여행”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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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유일한 정규 한국학교인 모스크바한국학교가 지난 10월 1~2일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졸업여행 장소로는 모스크바에서 약 36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유서 깊은 도시 야로슬라블이 선택됐다. 이 도시는 11세기 경에 러시아에서는 초기에 성립된 도시이다. 볼가강을 끼고 있고 도시 중앙에는 러시아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자체 크렘린(성벽, 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러시아정교회 사원들이 도시 곳곳에 유적처럼 산재해 있다. 지금은 세계최초의 여성우주인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업적을 기려 “20세기의 여성우주인”이란 이름의 우주박물관(Музей В.В. Терешковой "Космос женщины 20 века")이 1975년 이곳에 설립되었다.

이번 졸업여행은 1박 2일로 진행되었다. 인솔교사로는 장진영 교무부장이 수고해 주셨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권은수,윤찬용 학생을 비롯한 한국학교의 6명의 학생들은 도시 곳곳의 유적들을 돌아보며 러시아의 역사를 공부했다. 그리고 우주박물관에서는 러시아의 과학기술과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장진영 교무부장은 “이번 졸업여행을 통해서 한국학교 학생들이 훨씬 의젓해지고, 러시아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행사 소감을 밝혔다. 졸업여행을 다녀온 김연 학생은 “야로슬라블에서 세계 최초의 여성우주인을 기념하는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어 기뻤다”며 “ 앞으로 훌륭한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이희권 교장은 “졸업여행에 참가한 한국학생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서 러시아 역사와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고, 친구들 사이에 깊은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밝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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