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꽃!

(사진제공=이타르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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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권리 신장을 위한 정치적 행사로 지정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본래의 정치적 색채를 완전히 상실한 것은 이 날이 구소련에서 국경일 휴일로 지정된 1966년부터일 것이다.

그 때부터 러시아에서는 3월 8일 여성의 날이 오면 노소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여성에게 선물을 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 남자들이 많이 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여자들이 선호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

러시아의 대형 여론조사기관 중 하나인 레바다 센터가 1997년부터 실시해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날 가장 선호하는 선물에 대한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와 가장 많이 하는 선물 1위는 꽃으로 동일했다. 2012년 설문조사에 참가한 남성의 54%가 선물로 꽃을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에 꽃을 받고 싶다고 말한 여성은 45% 였다. 주고 싶은 선물로 꽃을 꼽은 응답자가 41%, 받고 싶은 선물로 꽃을 꼽은 응답자가 37%였던 1997년과 비교할 때 꽃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하고 싶은 선물 2, 3등은 화장품과 초콜릿 사탕류가 차지했다. 1997년에 향수를 선물하겠다는 비율이 22%이었고 사탕류는 9%에 불과했던 반면 2012년에는 두 가지 선물이 모두 각각 19%를 차지했다.

하고 싶은 선물 4위는 악세사리로 2012년에 12%의 응답자가 악세사리를 선택했다. 악세사리는 여자들이 받고 싶은 선물 2위로 23%를 차지했다. 반면에 향수와 초콜릿은 각각 13%로 나타났다.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이 가장 엇갈린 것은 연극 공연 혹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초대였다. 2012년에 이런 선물을 계획한 남자는 응답자의 3%에 불과했다.

반면에 여자들이 받고 싶은 선물로 연극 공연과 저녁 식사 초대는 향수(13%)에 거의 맞먹는 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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