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수암바이오텍’, 야쿠티야에 복제견 3마리 인도

바딤 스크랴빈/ 타스
‘한국 최고의 테러방지·마약탐지견’의 복제견, 러시아에서 인명구조·수색 활동에 투입된다.

러시아 야쿠티야 공화국의 대학교육 도입 6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하 수암바이오텍)이 러시아 북동연방대학교(NEFU)에서 러시아 개 훈련 전문가들에게 복제견 세 마리를 인도했다고 예브게니야 미하일로바 NEFU 총장이 전했다.

이번에 인도된 복제견들은 수암바이오텍이 선발한 우수 탐지견의 체세포를 사용하여 복제됐으며, 러시아로서는 최초의 복제견이다. 수암바이오텍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복제견 기술을 갖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미하일로바 총장은 복제견 인도식에서 “한살박이 재키, 톰, 맥스가 야쿠티야 개 훈련 전문가들에게 인도됐다. 앞으로 인명구조 및 수색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마리 중 둘은 경찰, 한 마리는 러시아군역사협회(RVIO)에서 ‘근무’하면서 고고학 탐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발레리 추쿠노프 RVIO 야쿠티야 지부장은 “우리 개 훈련가들은 영어가 가능(이번에 인도된 복제견들은 영어 명령어로 훈련을 받아왔다)하다. 하지만 훈련의 상당 부분이 몸짓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Youtube

수암바이오텍의 황우석 박사는 “복제에 쓰인 체세포는 테러방지 및 마약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탐지견에게서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제견들의 평균 수명은 동종견(벨기에산 말리누아)들과 마찬가지로 10년 이상이다. 어떠한 기후조건에도 쉽게 적응하기 때문에 야쿠티야의 추위에도 적응이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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