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러시아 여행객 더 늘어날 듯...평창올림픽, 루블화 환율 안정 호재

2017년 3월 31일 엘레나 김, Russia포커스
러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관광지는 서울, 부산, 경주 그리고 제주도
남산서울타워 출처 : 로이터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은 37만 명으로 2015년보다 5만 명이 늘어났다.

러시아 현지 여행사들도 러시아인들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연 10~15%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한국을 찾는 시기는 봄과 가을이지만, 해수욕장 이용이 가능한 5~9월 사이에도 찾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 ‘카를손 투리즘’의 전문가 스베틀라나 쇼골레바가 ‘러시아여행사연합 통보’와의 대화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러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여행지는 서울, 부산, 경주로 나타났다. 제주도 해변에서 휴가를 보낸 이들도 많았다. 쇼골레바는 한국 여행의 경우 전세기가 뜨지 않기 때문에 ‘라스트미닛(Last Minute)’ 예약은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여행사 KMP그룹의 전문가 옐레나 밀로바노바는 “한국은 매우 흥미로운 나라다. 고객이 한국 여행을 원하면 구체적인 목적과 희망사항을 고려하여 여행을 코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관찰 결과 지금까지 한국 여행을 원한 이들은 대개 견문과 유람이라는 목적을 가졌다고 한다.

여행사 PAKS의 동아시아 책임자인 스베틀라나 피르소바는 ‘러시아여행사연합 통보’와의 대화에서 한국을 찾는 러시아 여행객 동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한국 여행에 대한 수요는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여행자 수는 확실히 증가추세다. 게다가 여행사를 통한 여행객뿐 아니라 자유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수도 늘었다.”

러시아 여행사 관계자들은 한국을 찾는 러시아 여행객 수가 향후 몇 년 간 더 늘 것으로 보았다. 무비자제도로 이에 한 몫하고 있지만 2018년 평창 올림픽과 루블화 환율 안정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쇼골레바는 “2017년에는 작년 대비 최대 20%까지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한국간의 상호무비자 협정은 2015년 1월 1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양국민은 방문허가(비자) 신청 없이 최대 60일을 상대국 내에서 체류할 수 있다.

>> 오는 4.18~19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7차 러한 극동포럼 개최

+
Like us on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