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바니노 항, 한국에서 입항한 화물선에서 검역대상 ‘콩바구미’ 발견

러시아농업감독청은 해충이 발견된 곡물을 전량 압수, 격리시켰다.
바니노 항
바니노 항 출처 : 세르게이 베르토프/ 타스

하바롭스크 변강주 바니노 항에 입항한 화물선 ‘신시어(Sincere)’호에서 위험 해충인 콩바구미가 검역과정에서 발견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카브리해 국가 벨리즈 국적 선반으로 한국을 출발해 바니노 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콩바구미 표본은 러시아식물검역센터 연해주지부 실험실로 옮겨져 조사를 거쳤다. 발견된 바구미는 화물선 승무원들을 위한 식료품 중 강낭콩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러시아농업감독청 하바롭스크 변강주 및 유대인자치주 지부 공보실 발표에 따르면, 해충에 오염된 식료품은 전량 압수, 격리 조치됐다.

러시아농업감독청은 이번에 발견된 콩바구미가 국내에 확산되는 경우 곡물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해충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항구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검역 대상인 해충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금년 9월에도 한국에서 출발한 파나마 국적 선박에서 콩바구미가 발견됐다. 콩바구미는 작물 재배 시기는 물론 수확 후 저장 과정에서 작물에 최대 75%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해충으로 분류되어 있다.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 바니노 항으로 입항한 ‘Kunyuan’호에 실린 녹두에서도 검역 대상 해충이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되어 선박이 억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에도 러시아농업감독청은 해충이 발견된 곡물을 전량 압수, 격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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